민성이가 동계훈련을 간지 10일이 되어갑니다.
라기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엊그제 드디어 반가운 전화가 왔슴다.
군기 바짝 든 목소리로 "어머님, 민성이 입니다."라고
제가 통화 후미에 "민성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라고 묻자
민성이 曰 "어머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벅찬 가슴에 목이 메인걸 꾹 누르고
"그래 민성아, 엄마도 사랑해. 며칠후에 보자"라고 했지욤.
민성이에게 두번째 소식이 왔슴다.
아침에 컴터를 켜고 정우사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반가운 민성이 글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라기 일부러 장문의 댓글을 달았지요.
늘 표현하는데 쑥쓰러워하고 어색해 하는 민성이가
엄마처럼 많이 표현하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었답니다.
엄마 마음을 알련지 몰라요. ㅎㅎ
고슴도치사랑 엄마눈에는
이제 초등 3학년인데, 녀석 참 대견합니다.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의 소중함도 더욱 알게 된 시간입니다.
내년 이맘 때는 또 민성이가 어떤 말과 글로
엄마의 마음을 쿵쾅거리게 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한자라도 놓치기 싫은 맘에
몇자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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