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4.12/17(금)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봤어요.

해~바라기 2006. 8. 20. 16:35
오전엔 대형문구점에 들러 필요한 것 몇가지 쇼핑을 하고
영숙이네서 영숙이 송별회를 했네요.
떠나는 사람이 잔치국수까정 만들어 베풀고,
그간 함께온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남네요.

영숙이네서 나와 친구집에서 놀고 있는 민성이와 집으로 돌아와
후다닥 씻고 저녁식사를 한후 바삐 나섰네요.
저녁 7시에 안양문예회관에서 헨젤과 그레텔 뮤지컬을 하기에...
차를 갖고 갈까 하다 그냥 용호네와 만나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단관하면서 예약할 때 좌석이 여의치 않은걸
보고 사람이 많을거라는 예감은 했지만 넘 많은 인파에 조금 놀랬내요.
티켓을 받고 공연장에 들어가기전 아이들은 같이 온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답니다.














공연장에 들어와 뮤지컬 막이 열리전




공연관람 에티캣을 지키고자 중간 사진촬영은 안하고, 마지막 공연관계자 및 출연자 인사할 때 촬칵..
마녀가 산 과자집이 넘 멋지네요.




공연을 마친후 그레텔과 함께




공연은 괜찮았답니다.
공연내내 생동감 있는 음악을 들려준 라이브 연주팀도 좋았고,
스케일 있는 무대도 좋았고, 공연중간 중간 발레팀등 아이들의 서비스 공연도 좋았고,
주제가도 몇 번 들려주지는 않았지만 가볍고 익숙한 선율이 좋았고,
출연자들의 연기도 자연스럽고 좋았답니다.
처음에 아이들에게 헨젤 아빠가 갖어온 빵을 객석으로 던져 아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친근감과 호기심을 유발한 점도 좋았답니다.
가난에 찌든 엄마와 아빠의 다소 거친 대사가 조금 아이들 귀에 맴돌까봐 걱정 되기는 했지만요.
대체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은 공연이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다소 교육적이고..

공연을 마친후 이래저래 챙기고 볼일 보고 나오니 다들 가고 없네요.
영서영은네와 함께 오다 영은이네 아빠가 데릴러 와서 편하게 왔답니다.
우리 민성인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는군요. 민재는 공연도중 음악에 따라 박수도 치고
노래도 따라하고 아주 공연에 심취해 관람을 하고 왔답니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오므라이스를 먹고 비가 와서 지하주차장으로 걸어왔네요.
오는 도중 갖은 포즈에 갖은 애교를 다 떠는 아이들.. 넘 사랑스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