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성일상(생각)

2005. 5/6(금) 민성이가 저에게 감동을 주네요.

해~바라기 2006. 8. 20. 23:44
오늘 유치원에서 민성이가 아빠, 엄마를 위해
멋진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어요.
어찌나 멋지게 만들었던지.. 만족만족..

거기다가 카네이션을 나를 비행기까지 만들었다네요.



그리곤 몇마디 하는말이 넘 기특했답니다.

‘엄마, 민성이는 아빠, 엄마의 사랑의 씨앗이죠?(집에 본 책이 생각났는지 뜬금없이)
뱃속에서 저를 나오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밥도 먹여주고 키도 쑥쑥 크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동생 민재도 나오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완도할머니가 외삼촌집에서 창흠,창혁이 형아 그리고 수민이를 돌봐주는거 처럼
엄마가 저와 민재를 돌봐줘서 너무 고마워요.
내일 할아버지 집에 갈 때 뽀뽀 많이 해줄께요.
사랑해 엄마~~~~~~~‘
이러는 겁니다.

저 눈물 날뻔 했답니다.
워낙 기특한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리고 워낙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부끄럼 많고 수줍음 많은 아이인데
넘 예쁜 말을 해줘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에 뒤질세라 옆에서 민재도 한마디 합니다.
‘엄마, 나도 엄마 사랑해~~~~~’
고집쟁이 민재는 늘상 하는말 이긴 하지만
오늘은 더욱 애교를 실어 한마디 던졌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저도 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줬답니다.
그랬더니 민재가 하는말
‘엄마, 나도 알아. 내말이 맞지?’이러네요.

지금 시간 새벽 2시 30분 내일 시댁에 가야하는데
운전하는 남편빽 믿고 옆에서 코 드르렁 드르렁 골고
편하게 갈려고 무리해서 새벽까징 컴을 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해피한 주말 되세요.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 한반더 가슴 깊이 생각하는
주말 됐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