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 6/13(화) 열전의 그날! 토고전.. 종합운동장에서...

해~바라기 2006. 8. 21. 11:54




드디어 열전의 그날 토고전이 있는 날이다.
민성인 아침에 유치원을 가면서 토고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붉은 악마 티셔츠는 아니어도 빨간티에 뿔달고 갔다.
어찌나 귀여운지.ㅋㅋ




유치원을 다녀온후 종이접기도 월드컵 티셔츠로



안양시에서는 안양종합운동장과 석수체육공원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사간 이웃들과 종합운동장에서 집결키로 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만나서 응원보다는 서로의 만남에 더 즐거운거 같다.



종합운동장의 응원 열기는 서울시청, 상암월드컵 경기장 못지않게 뜨겁다.
운동장 트랙 중앙만 빼고 관중석까지 꽉 찼다.
그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 승리예감이었다.




남편이 오자 저녁식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응원장으로
넘 재미있다. 국민모두가 하나됨도 넘 멋진 일이다.
울 가족도 응원 준비 열심히 하고 응원또한 목청 높여 했다.





한골을 주고 아쉬운 전반전이 끝났다.
휴식시간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이천수의 동점골이
기쁨의 함성으로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뒤이은 안정환의 역전골.. 그 감동은 형언할 수가 없다.
미칠 정도다. 운동장 모두 사람이 일제이 기립해 박수치고
노래부르고 함성 지르고 축제 분위기였다.
우리 민성, 민재도 좋아서 난리났다.



목이 셀 정도로 응원의 보람이 있는지 2:1 월드컵사상 첫경기 승리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구름위를 걷는 듯 싶다.

주차도 그렇고 차도 막힐거 같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오는길은 넘 험란했다.
택시도 안잡히고.. 오랜시간 걸려 간신히 합승해
집에 도착하니 1시가 넘었다.
민성이가 자서리 남편은 힘깨나 썼을것이다.

그래도 넘 즐거운 저녁이다.
대한민국 홧팅! 민성,민재 해바리기집도 홧팅이다.
또한 김남일, 이을용 홧팅~!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숨은 승리자들이다. 남일씨, 을용씨 다음 경기도 잘 부탁합니다.

기쁨해 가득찬 넘 가슴 벅찬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