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체험,기타나들이

2006.11.12(일) 민성이의 한달에 한번 아지트-창문아트센타^^

해~바라기 2006. 11. 12. 21:03

 

 

한달에 한번 온가족이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우리들의 아지트 "창문아트센타"

10월은 추석때문에 오질 못했다.

 

 

민성, 민재 도착하자 마자

지난번에 만든 허수아비 잘 있는지 부터^^

비바람에 색은 많이 변했지만,

아이들의 허수아비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았다.ㅋㅋ

 

 

 

수업이 시작되기전

오리랑 토끼 잘 있었나 인사도 하고,

맛있는 먹이도 던져주고...

이렇게 창문에서의 하루가 시작됐다.

 

 

토끼가 착해서

자기가 만져도 물지도 않고 좋아한다며

예쁜 마음을 가진 토끼라고 한다. 민성이가 하는말이^^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 한 작품^^

숟가락으로 만든 거다.

 

 

 

 

드디어 오전 수업이 시작됐다.

주제는 여러가지 재료를 갖고

주제를 하나 정하여 대형스티로폴위에 꾸미기였다.

먼저 그림을 그리면서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하여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민성이네 팀은 주제를 "산"으로 정했다.

그래서 산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주머니에서 꺼냈다.

아직은 분위기가 어색해서 인지

민성인 오늘 그림을 참 소심하게 그렸다.ㅎㅎ

 

 

 

그럼 이제 여러가지 재료를 갖고

꾸미기를 해보자~~~~~

 

 

 

민성인 비행기와 동물을

그리고 민재는 터널, 화산, 기차, 공사중푯말, 바위...

난 무지개와 나무 그리고 사람들^^

아빠는 도우미.ㅎㅎㅎ

람주네는 나무,새둥지, 케이블카등등등

 

민성이와 민재 표현의 차이가 있다.

민성인 자기가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서 만든 편이고,

민재는 힘들어도 자기가 생각나는 것들은 다 만들어야 하고...

어쩌면 모르는게 더 용감한지도 모른다.ㅎㅎ

  

 

 

다른팀은 주제가 "마을"이었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후다닥 치우고

점심식사를 했다.

내가 준비한 볶음고추장은 히트작이었다.ㅎㅎㅎ

 

 

 

즐거운 점심식사후 아이들은 밖에서 맘껏 뛰어놀고

부모들은 차한잔을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눴다.

 

 

 

 

오후 수업은 "나뭇잎 옷" 만들기를 했다.

아빠들은 운동장에서 족구를 하고

아이들은 선생님과 낙엽을 주으며 산책을 했다.

오후 수업은 아이들만 하는 수업이었는데,

껌딱지 민재탓에 난 동행했다.ㅎㅎ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주었더니

민재는 자기가 왕자가 된거 같단다.ㅎㅎ

이렇게 차려입고 운동장 한켠에서 그림자 놀이를 하며 놀았다.

반면 민성인 수업을 마치자 아빠랑 축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들 귀가했다.

다른 팀들이 안산에서 뭉친다고 가자고 하는데,

아직은 어색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성이가 축구를 더 하고 싶어해서

우리 가족은 운동장에서 한참을 이렇게 놀다

간식을 먹고 돌아왔다.

 

 

 

 편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창문아트센타

아쉽지만 이렇게 11월의 나들이가 끝났다.

가을 들녘을 산책하다 보면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가슴 가득 담고 오게 된다.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도 오늘 하루가

풍요롭고 행복한 한때 였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