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성일상(생각)

2006.11.28(화) 민성이의 love letter~♥♡

해~바라기 2006. 11. 28. 21:51

 

 

 

 

오전엔 소중한 이웃이었던 벗들과

한달에 한번 있는 단란한 식사시간이 있었다.

곳곳에 흩어져 떨어져 있어도,

늘상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내가 먼저 찾지 않아도 나를 찾아주는,

서로를 위해 마음을 담아주는 소중한 사람들^^

식사를 하고 울집에서 찬한잔 하면서

떠는 올만의 수다는

오늘 내렸던 원두커피의 향처럼

달콤 향긋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성이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수줍게 내놓은

유치원 동생에게 받은 편지^^

 

 

 

 

늘상 친구들에게만 받던 편지였는데,

동생에게 받은 편지라 또다른 느낌이었으리라^^

처음엔 수줍게 동생이라 귀엽다고 하더니

동생의 애정공세가 싫지 않았는지

요즘엔 민성이도 또한 또다른 느낌인가 보다.ㅎㅎ

 

친구들이 늦게까지 놀고간 탓에

정신없는 거실을 말하지 않아도 다 치우고

청소기까지 돌려주는 기특한 녀석^^

벌써부터 이놈을 우찌 장가 보내야 하나 ...

하는 생각을 한다.ㅎㅎ

아마도 고부간의 갈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 푸하하하.ㅋㅋㅋ

 

자기방에서 밀린 공부를 하더니,

한참이 되어서도 나오질 않자 들어가 보니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바로 답장을 쓴 것이다.

아주 정성스레 쓰고,

접고 해서 만든 답장^^

 

 

 

ㅎㅎㅎ ^^

정말 정성이구만 그려^^

살짝 질투가 날려고 하네.ㅎㅎ

 

사랑한다는 말도

넘 스스럼없이 예쁘게 쓰는 녀석들을 보니,

얼마나 순수하고 예쁜 모습인지^^

 

이때가 아니면 이런 순수함이 과연!!!!!!

 

잘 부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그냥 자느냐!!!!!!

 

자기들이 마치 비보이즈 인냥 착각속에서 

아직도 두 도련님들 이러고 안자고 놀고 있다.

이 왕체력 녀석들을 우찌 해야 할지^^

이 녀석들 탓에 나의 눈가엔 주름 가실 날이 없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