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7(목) 뮤지컬 "마법의 날개" 보면서 마음속 상상의 세계로
민성이와 평일 나들이는 참 오랜만이다.
늘상 유치원을 다녀오면 하는건 별로 없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화요일과 목요일엔 민성이에게 아무런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서
얼마전 공연을 예약 해 놓았다.
원래는 15,000원 공연인데,
과천사랑티켓 단관 할인받고 해서 일인 5,000원에
멋진 공연을 한편 보고 왔다.
나둥 아이들 공연을 눈높이를 맞춰서 보다보니 내가
늘상 재미있어 하는거 같다.ㅎㅎㅎ
오늘 우리가 관람할 공연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마법의 날개"다
차타고 가는길 제목만 알려주고
어떤 내용일거 같은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 해 보기로 했다.
민성인 "제 생각엔 마법의 날개가 있어야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데,
그걸 마법사가 갖고 있어서 그걸 찾으로 모험여행을 떠날거 같아요"
민재는 "마법의 날개를 찾아서 하늘을 훨훨 날아가보고 싶어 할거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이 공연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기들이 생각한 줄거리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ㅎㅎ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 입장해서
밖에 비치된 팜플렛을 들고
둘이서 줄거리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자기들이 마치 공연 홍보위원인냥.
꼭 팜플렛을 들고 사진도 찍어야 한단다.ㅎㅎㅎ
공연은 너무 멋졌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고,
동심의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지니게 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크고 멋진 무대도 좋았고,
출연진의 캐릭터와 연기력도 너무 좋았다.
민성, 민재의 반응은 너무 재미있다 였다.ㅎㅎㅎ
공연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로비의 "크리스마스 창"이라는 작품 구경에 한참을 그곳에 머물렀었다.
트리속의 모니터속에 자기들 모습이 나오는걸 보고
조금이라도 더 보이고 싶어 안간힘 쓰는 웃긴 녀석들^^
이렇게 공연을 보면서 우리의 오늘 하루가 갔다.
민성인 또 그 동생에게 편지를 받았다.
정성이 너무 담긴 종이접기 선물에
민성인 내심 행복한 모습이다.
언제까지나 해맑은 미소,
순수한 마음의 눈,
사랑스런 몸짓,
아끼고 감싸고 이해하는 마음
오래 오래 간직하기를 바란다. 민성, 민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