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미술,박물관나들이

2007. 1.13(토) 인사아트센터 "도로시의 빨간구두" 전시회 관람

해~바라기 2007. 1. 13. 21:31

 

 

방학때면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는

방학 특별전시회를 매번 연다.

이곳의 전시회는 눈으로 보는데에 그치지 않고,

놀이와 미술을 융합한 미술전시회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력을 길러주고

놀이를 통한 미술교육의 재미와 효과를 준다.

빨간구두를 신고 오면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고 해서리

아무리 찾아봐도 녀석들이 아들들인지라 없당.ㅠㅠ

 

 

 

 

 전시에 대한 이해의 글 <펌> *****************

 

>> 도로시와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
1896년 프랑크 바움(L. Frank Baum)이 쓴 <오즈의 마법사>는 캔자스에 사는 소녀 도로시가 태풍에 휘말 려 마법의 나라 오즈에 도착하게 된 후, 마녀의 빨간 구두를 얻게 되면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한 여행하는 이야기의 동화입니다. 이 여행의 과정을 통해 도로시와 주인공들은 여정을 통해 각자 소망했던 바를 이루고, 더욱 성숙한 내면을 지니게 됩니다.
<도로시와 빨간구두>는 관람자들이 동화 속 주인공인 도로시가 되어 오즈의 5개 나라들을 경험해보는 전시입니다. 오즈를 구성하는 5개의 나라인 뭉크킨의 나라, 에메랄드 시티, 윙키의 나라, 길리킨의 나라 그리고 쿼들링의 나라는 각각 독특한 마법에 걸린 나라로서, 그 곳에서 도로시에게 일어나는 신기한 사건들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미술작품들을 통해 상상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술은 우리를 신기한 상상의 나라로 이끄는 마법의 빨간 구두!
도로시가 기이하고 신기한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그 너머에 있는 세상의 근본을 볼 줄 아는 시각을 길러줍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참여하여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할거리와 볼거리 뿐 만 아니라, 동화가 주는 교훈인 꿈과 희망, 사랑과 용기, 믿음과 지혜와 같은 감성들을 마음으로 느껴보고,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한 내면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미술적 장치들을 전시합니다. 동화 속에서 빨간 구두가 도로시를 신기한 상상의 나라로 이끌었던 것처럼, 미술은 우리에게 미지와 호기심의 세상을 보여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들을 마음속에 품게 해주는 마법의 빨간 루비구두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들과 전시공간을 접하기 전에

각 전시공간별로 설명을 자세히 해줬다.

그래야 아이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서리^^

 

민성, 민재가 오늘 머문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통해 떠오르는 세계를 눈으로 확인하게 되고,

또다른 호기심을 갖게 하는 공간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자랐음을 체험이나 전시회를 다니면

좀더 느끼게 되는거 같다.

관람 예절이나, 눈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한 흡수력도

작년 보다는 훨씬 좋아진듯 싶다.

 

특히 민성인 작품에 대한

재료와 기법등에 대해 궁금점이 많은거 같았다.

그래서 인지 더 자세히 관심있게 관람했다.

 

머무는 공간이 행복했던

인사아트센터의 "도로시의 빨간 구두" 모습들^^

관람예절을 위해 후레쉬를 끄고 찍어서 사진은 별로지만,

많이 찍어서 아이들과 또다른 대화를 하기 위해

아이들 몰래 살짝 살짝 셔터를 눌렀다.ㅎㅎ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그림자가 입체로 보여용

 

 

 

 

 

 "엄마, 쭈쭈가 있네요.ㅎㅎ"

 

 

 

 

 "빗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요"

 

 

" 퍼즐을 맞춰볼까 " 

 

 

"형아는 열심히 해. 난 구경이나 할께 "

 

 

 

 

 

 

 

 

"소원을 빌었어요. 민성-축구를 잘하는 멋진 친구가 되게 해주세요.

민재- 착한 민재가 되게 해주세요." ㅎㅎㅎ

 

 

 

 

 

 

" 손을 만지면 따뜻해요 "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 공간이라

민성, 민재는 이곳을 떠날줄을 몰랐다.

그래서 간신히 데리고 나왔다.ㅎㅎ

 

 

 

인사동 거리는 참 정겹다.

우리것이 있고, 우리들의 모습이 있다.

추억의 옛물건을 파는 곳,

철길을 연상하는 재밋는 음식점,

흔히 보기 힘든 떡치는 아저씨~~

이 모든것이 아이들 눈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나도 그런 재미를 느끼는 곳이다.

 

 

 

 

 "맛있겠다 그지?"

 

 

너무 재미있게 관람을 해서 인지

버스안에 오르자 마자 꿈나라로 향한 녀석들

집에 도착해서야 눈을 떴다.

아마도 오늘 밤은 쉽게 잠자리에 들거 같지 않다.ㅎㅎ

 

 

집에 오자마자 옷을 벗으면서

이녀석들이 나를 부른다.

이유인즉 "엄마. 우리도 전시회를 준비했어요.

제목은요 마스크맨이예요. 멋지죠???"

푸하하하

"그랴 멋지당. 엄마눈에 많이 많이 오래 오래 담아두마"

ㅎㅎㅎ

 

 

 

이녀석들과 이렇게 토요일 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행복했던 하루다^^

 

 

엄마를 기쁘게 해준다는 녀석들의 공연 동영상 2.

 

 

컴좀 할려고 하는데 이 녀석들 또 공연보러 가야 합니다.

내가 미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