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7. 8.18(금) 해바라기가족의 여름휴가 3-텐트치고 하룻밤^^
해~바라기
2007. 8. 21. 22:07
휴가를 이틀을 냈다.
그러면 총 5일의 휴가가 우리에게 주어진다.
가을이나 언제 조용히 가족 여행을 다녀올까 싶어
여름휴가를 줄였다.
시댁에서 이틀밤을 자고
3일째 되는 날 시댁을 나섰다.
토요일이 비소식이 있어서 예정보다 빨리 나섰다.
앞으로 이틀밤은 울가족끼리~~~~~~~
쌍곡계곡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었는데,
올해부터 취사, 아영이 금지되서
쌍곡계곡 끝자락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기로 했다.
물깊이도 적당하고 놀기 딱 좋은 곳이다.
오늘 울가족의 하룻밤을 책임 질 텐트.ㅋㅋ
신나게 낮에 놀고 저녁 식사를 마친후
저녁엔 낚시를 했다.
빠가사리가 제법 잡힌다.
매운탕 끓여먹을 정도로 야호!
아빠 낚시 도구로 신나게 놀기도 하고
모닥불을 피워서
노래도 부르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나름대로 마음속에 작은 계획들을 세워본다.
불이 꺼진 재에
감자를 구워 먹었다.
모기에 대한 만발의 준비를 해갔는데,
생각보단 모기가 없다.
이유인즉 랑이가 하는말
"박쥐가 날파리와 모기를 잡아먹어서 그래"
생각해보니 낚시 하는데,
뭔가가 물위를 날라 다녔는데
그거이 박쥐였나 보다.ㅎㅎ
아이들이 건강해서 울가족은 아무런 계획없이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 정도다.
밤새 신나게 놀더니
잠도 얼마나 곤하게 잘 자던지^^
오늘밤은 무엇보다 아이들과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