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5(일) 양파망의 변신은 무죄.ㅋㅋㅋ
일욜 전 일년에 한번 있는
동창회를 다녀왔지요.
올만에 친구들 보니 넘 좋더라구요.ㅎㅎ
그런 반면 울집 3부자 걱정이었는데,
알아서들 식사도 챙기고
아주 잼나게 놀았더군요.ㅎㅎ
빈자리가 느껴져야 하는데,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탓에
왠지 아쉽넹.ㅋㅋㅋ
저녁에 민성, 민재
둘이서 스케치북에 뭔가를 열심히 그리더니
자르고 테이프를 들고와 붙이고는
놀더니 궁시렁 궁시렁 거립니다.
이유인즉
이리 농구골대를 만들어 농구를 하겠다는 거지요.ㅎㅎ
당연히 찢어지궁 놀 수가 없다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겠지욤.ㅋㅋㅋ
아웅! 단순한 녀석들~~~~
그래둥 고슴도치 엄마는 녀석들 순진하넹 하면서
위안삼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제가 나섰습니다.
옷걸이에 양파망을 걸어서
바느질 해서 이리 웃기는 농구골대를 만들어 줬지요.
아이들 넘 좋아서 신나 합니다.
역쉬 단순한 녀석들이라니깐요.ㅎㅎ
엄마표 장난감이라며 신이 나서
농구를 합니다.
모양은 보잘 거 없는데 성능하며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ㅎㅎ
신나는 농구시합 경기가 펼쳐졌습니다.ㅎㅎㅎ
늦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그래둥 이럴 땐 아랫집 좋은 이웃을 만났다는 것도
큰 축복임을 감사합니다.
신나게 놀고 난후
먹는 군고구마와 우유는 달콤한 간식입니다.ㅎㅎㅎ
다음 날 일어나니
자상한 울 랑이
이리 더 튼튼하게 농구대를 달아놓았더군요.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주 멀쩡하게
제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슴다.ㅋㅋㅋ
보잘 건 없지만,
가끔 엄마, 아빠표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의 반사로
울 부부에게도 행복이 머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