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8.07.12(토) 엄마의 71 생신^^
해~바라기
2008. 7. 15. 18:23
놀토라 오전에 축구를 하고
오후에 주말농장에서 야채를 수확한후
친정오빠집으로 go go~~~~
친정엄마의 71번째 생신이었답니다.
민성, 민재는 아침부터 열심히 생일카드를 썼습니다.
정성가득 기특한 민성이의 편지,
소리나는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민재의 편지...
받아보시는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서 저두 좋았어요.
온가족 모처럼 모여서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엄마를 생각하면 전 늘 눈물이 납니다.
칠십평생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몸바치신 엄마
이제 손주 재롱, 시어머니 대접 받고 사셔야 하는데,
먼저 앞세워 보낸 며느리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우시는 엄마,
엄마의 뒷모습이 가끔은 힘겨워 보입니다.
엄마를 보면 늘 신앙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은 화가 나요.
라면이라도 오빠가 끓여 먹게 나두시지
힘들면서도 라면 하나라도 손수 끓여주실려는 엄마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마음으론 알면서도
한편으론 그런 엄마가 답답하고 안쓰럽습니다.
저두 나중에 내 자식에게 그런 지고지수한 모성일지!
엄마의 환한 미소를 보니
엄마가 늘 웃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힘들면서도 늘 자식을 위해
새벽마다 두손을 모으시는 엄마
그 사랑을 알기에
딸인 저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