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0(수) 소극장나들이 '닐스와 거위 몰텐의 모험'
방학이면 그래두 늘
대학로 연극나들이,
예술의전당 미술관 나들이,
인사동 미술관과 고궁 나들이를 꼭 하곤 했는데
민성, 민재가 커가면서 학원시간 때문에
그마저도 거리상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가까운 소극장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뮤지컬은
닐스와 거위 몰텐의 모험 (극단 님비곰비 / 뮤지컬)
장난꾸러기 닐스는 오늘도 아침부터 가축들을 괴롭히고 있어요.
주특기인 딱총쏘기로 닭들을 쫓고 고양이털을 잡아당기고
거위들에게 모래 먹이를 주죠.
그러던 어느 날 닐스의 방 창문에 요정이 나타났어요.
닐스는 요정에게도 장난이 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살금살금 다가가 작은 요정을 한손으로 움켜잡았어요!
그 순간 닐스는 요정만큼 작아졌어요.
어떡하죠? 이제 가축들이 닐스를 괴롭히기 시작해요.
닐스는 가축들에게서 달아나 거위 몰텐의 날개에 올라탔어요.
이제 닐스와 몰텐은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요?
보고 난후 민성, 민재의 반응
- 민성
친구들의 우정이 너무 멋지고 감동이예요.
저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면
모험을 떠나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 같아요.
- 민재
너무 감동적이야 엄마.
그런데 어떻게 동물과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지?
나두 동물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어요.
민재의 말에 엄마의 한마디
"민성아, 누군가 다가오길,
누군가 너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기다리지 말고
네가 먼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렴.
그리고 민재야, 눈에 보이는 부분이 다는 아니란다.
민재의 마음속에서, 상상속에서
동물친구와 멋진 우정을 만들어보렴"
민성, 민재에게 우정이라는 두글자를
추억하게 만드는 공연을 기억하며 촬칵...
공연 관람후 먹는 구슬아이스크림은
녀석들에게 꿀맛이란다.ㅋㅋㅋ
어릴 때 부터 공연 관람을 많이 한
민성인 입에서 늘 노래를 흥얼거리고
민재는 늘 자기가 뮤지컬의 주인공인냥 부비부비^^
이런 녀석들을 보며 나들이의 기쁨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