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30(일) 올해의 마지막 주말농장 나들이
민성이가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울 주말농장은 방치상태..
무우와 상추가 쑥쑥 자라고 있을터인데
마음만 늘 그곳으로 향해 있었어요.
그러다 정말 2달여만에 주말농장으로 고고~~
물론 모든 야채가 얼어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그래둥 한가닥 희망을 갖고.ㅋㅋ
허나 허걱! 이럴수가
주인이 수확을 안해서 인지 사람들이
무우를 바람 들었는지 확인하고 이리 잘라놓고
모든 야채들이 얼어 있는 상태.ㅠㅠ
그래둥 괜찮은 무우와 시금치가 있어서
수확해 왔슴다.
이 상추 정말 잘 자라고 있었는데
주인 잘 못 만나서
사람 입속에 한번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ㅋㅋㅋ
아이궁 미안. 상추
올해 마지막 주말농장 나들이를 추억하며...
내년에 한다 해도 밭이 바뀌니 정말 마지막이랍니다.ㅎㅎ
일년동안 너무 고마운 5평의 울 주말농장이었는데...
늘 쌩둥맞은 민재
아빠랑 나란이 앉아서 아침마다 코믹코믹
사골 끓여줬더니 반찬 얹어주는 랑이랑 잘 논니다. ㅍㅎㅎㅎ
주말농장에서 돌아오는 길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김치냉장고를 질렀슴다.
디오스 김치냉장고 스탠드 홈바형으로
은은한 분홍빛 깃털모양이 참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배달온 냉장고를 한참 정리하다 보니
허걱 냉장고에 홈바가 없어요.
이런 이론 냉장고가 잘못 온겁니다다.ㅠㅠ
이런 황당할 수가.
그래서 담당자가 당황해 다시 주문 넣고
오늘 배달 회수해 갔슴다.ㅋㅋ
울집 냉장고가 프렌치디오스 냉장고라
색깔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걍 환한 색상으로
그리고 나란히 둘 공간 부족으로
추운 겨울 뒷베란다로 쫒겨나서 자리잡았다.ㅋ
앞으로 울 식탁의 맛난 반찬을 위해
김치냉장고야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 해 주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