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2(일) 제비울미술관 '너와 내가 있는 자리'
민성이 축구 레슨을 마치고
늘 백운호수나 청계사 주변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오늘은 오리훈제구이집에서 맛난 식사를 했슴다.
자주 가는 오리구이집이 있긴 하지만
이곳의 장점은 아이들과 밥먹고 야구도 할 수 있고,
토끼랑 개도 구경 할 수 있다는 점이죠.ㅎㅎ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제비울미술관'엘 다녀왔어요.
토,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 '동네 한바퀴'를 하고 있지만
민성인 축구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쉬웠는데,
오늘은 기획전시를 관람하는데 위안을 삼기로 했슴다.
전시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무료인데다 멋진 작품을 가까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죠.
또한 야생 그대로의 산책로가 더 멋진 미술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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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공간, 우리들의 이야기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 거리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사는 곳의 모습…. 우리는 이렇게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이미지들과 마주하지만 일일이 다 기억하거나 눈여겨보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의식하지 않는 동안에도 너와 나의 일상은 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묵묵히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비울미술관 기획전 <너와 내가 있는 자리>는 그렇게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들에 시선을 돌려 다시금 우리의
주변을 환기시키고자 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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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플래시를 끄고 조심스레 사진 몇장 찍었네요.ㅎㅎ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멋지게 다양한 재료로 화폭에 담았더라구요.
민성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버스안에서의 일상을
민성이와 이야기 나누는데 나름 재밌더라구요.
전시실을 나와 산책을 했슴다.
어제보다는 조금 풀린 날씨가 그리 춥지 않더라구요.
이곳 산책로는 야생화가 활짝 필 때가 가장 좋습니다.
지금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잔뜩 움츠려 있더라구요.
울가족 하하호호 산책하면서
그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왔슴다.ㅋㅋ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울 가족에겐 휴식같은 공간
'제비울미술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