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0(월) 민성이와 잠시 2박 3일 이별준비
민성, 민재 방학이 내일인데,
민성인 체험학습을 내고 오늘 오후에 포천으로 떠납니다.
'JAKO와 함께하는 제1회 포천시장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
U-10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이지요.
나름 전날 민성이를 위해서 모처럼 안먹던 장어도 좀 먹여보고
그동안 축구화 하나로 불만 하나 없이 대견하게 잘 쓰고 있는 민성이를 위해
백화점에서 따끈따끈한 신상 축구화도 여유분으로 장만해 줬슴다.ㅎㅎ
오늘 연습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준 멋진 녀석
하루하루 실력이 자라고 있어 가슴 뿌듯합니다.
엄마 못가는데 친구들과 감독님과 잘 갔다 올수 있지? 하는 질문에
"네 잘 있을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들과 파자마파티 하느라 엄마 떨어져서 친구들과 자본 적도 있잖아요"하면서
너무 의젓하게 이야기 하는 민성이를 보면서 짜슥 대견스러웠습니다.
엄마 마음은 같이 가서 숙소랑 잠자리도 좀 봐주고 싶은데
엄마몸이 여러개가 아니라서 같이 가지 못한 마음 너무 안타까워요.
이럴 땐 슈퍼우먼이 되고 싶다는...
아침에 전날 빨아놓은 유니폼과 기타 짐들을 정리하다 보니
2박 3일 밖에 안되는 일정인데도 왜이리 마음이 싱숭생숭한지.ㅎㅎ
비도 온다고 하고
이번 대회가 4학년 위주 시합이라 3학년으로 이루어진 우리 아이들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사실 별 기대없이 좋은 경험이라고 보내긴 하지만
1%의 희망으로
엄마인 전 집에서 민성일 응원하며 기도 할려구요.
앞으로도 쭈욱 있을 일인데도
이번이 처음이라 더 걱정되고 그렇습니다.ㅎㅎ
민성이 홧팅! 의왕정우사커 홧팅!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셨어요?
라기는 지금 나가봐야 해서
오후에 마실 돌께요.
요즘 학교가 방학때 교실마루 공사등 들어가서
전 민재 교실가서 한차례 청소하고
그다음 민성이 교실가서 또 한차례 짐 정리하고
바로 민성이 데리고 클럽으로 갑니다.
클럽에서 3시에 집결 해 포천으로 간다네요.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자기의 꿈을 향해
한발짝 한발짝 내딛는 저희 민성이를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