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3(일) 오이도 찍고 똥섬^^
온가족 아니 랑이와 민성이에게 휴식이 필요한 듯 싶어
오전엔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아.점으로 콩나물밥을 해먹고
오후에 오이도로 고고 씽~~~~~ 했슴다.
요즘 꽃게가 괜찮을 거 같아 바다도 보고 꽃게도 먹을려구욤.
민재 오늘의 컨셉은 자칭 '꿈을 그리는 화가아저씨'라는데 어이 없슴다.ㅋ
하늘은 너무 맑고 예뻐서 한참을 올려다 봤슴다.
나들이 하기 좋은 때라 그런지
오이도는 여전히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수산물센타에서 싱싱한 꽃게를 사서
바로 위 식당에서 맛난 꽃게찜과 꽃게탕을 먹었슴다.
지금 꽃게의 가격은 암게 15,000원, 숫게 18,000원임다.
아직 한참 철은 아닌듯 싶어요.
다정한 부자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촬칵&&
민재의 강요에 못이겨 촬칵&&
이제 갯벌 체험은 체험비를 내지 않으면
아무데서나 쉽게 할 수 없는 듯 싶어요.
양식장으로 변해 버린 갯벌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겐 더이상 놀이터가 안되죠.
바로 옆 똥섬으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실컷 놀았슴다. 물론 똥섬또한 그랬지만
다만 민성, 민재가 갯벌에서 신나게 노는 데 의의를 두고
가까운 곳에서 게도 잡고 매끌매끌 부드러운 갯벌에서 미끄럼도 타고 ^^
마치 강화도 갯벌체험에서 느꼈던 강화도 갯벌의 그 부드러움 이었슴다.
역쉬 놀줄 아는 녀석들이었슴다.
멀리서 지켜보는 우리 부부까지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정도 였슴다.ㅎㅎ
민재의 코믹함은 갯벌에서도 여전히 형을 웃음짓게 만들었지요.
한참을 신나게 노는 녀석들 스트레스 완죤 확 날렸슴다~~~~~~~
오이도와 달리 마땅히 씻을 만한 곳이 없어서 고인 물에대충 씻고
돌아오는 길 맛난 갈비로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 와서 한바탕 또 거품목욕을 한후 이 녀석들의 깔깔깔 웃음소리는 그쳤습니다.ㅎㅎ
늘 주말이면 민성이 축구 레슨 때문에 그동안 콧바람 쏘일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젠 종종 하루라도 이리 민성, 민재에게 나들이의 즐거움을 주고 싶네요.ㅎ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