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9.09.25(금) 영화 어글리 트루스와 애자 ^^

해~바라기 2009. 9. 28. 23:21

 

라기가 지난주에 본 영화는

아찔한 연애공방을 다룬 '어글리 트루스'와

모녀간의 가슴아픈 이별을 다룬 '애자'임다.

지인들이 너무 공포스럽다거나 너무 슬픈 영화를 싫어해서리

영화 선택에도 제약이 따르네요.ㅎㅎ

라기는 완죤 슬프거나, 완죤 즐겁거나, 완죤 스릴 공포스런

그런 확실한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이 영화는

솔직 대담한 로맨틱 코미디임다.

야한 장면보다는 야한 대사가 더 많은 영화라고...

성적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금물.ㅋ

자신이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사 듣고 가슴 뜨끔할 영화.ㅎㅎㅎ

결론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갠적으로는 뻔한 스토리의 영화라고 봅니다.

 

 

  이 영화는

정말 기대없이 봤는데

정말 재밌고 정말 슬픈 영화임다.

모녀간의 유쾌한 실랑이와

모녀간의 보일듯 말듯 잔잔하게 다가오는 사랑과

죽음앞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사랑과 이별이 참 감동적임다.

영화 해운대에서의 설경구와 하지원의 사투리가 어색했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최강희와 김영애씨의 사투리는

완죤 맛깔스럽기까지 함다.

전 이 영화를 보고 바로 친정엄마께 안부 전화를 드렸네요.

그리곤 나에게도 꼭 딸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슴다.ㅎㅎ

유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영화에 살짝 강추를...

 

다음 영화로 '내사랑 내곁에'를 생각 했는데,

영화 애자를 보고 넘 울어서 '내사랑 내곁에' 보기가 약간 망설여집니다.

슬픈 영화는 왠지 여운이 오래 가더라구요.

 

이상 이웃님들을 위한 영화나들이 후기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