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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2(수) 민재의 독서록 ㅋㅋ
해~바라기
2010. 6. 4. 22:42
라기집 애교덩어리 민재는 늘 엉뚱발랄함다.
수요일 나들이를 갈 계획이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선배들 시합 때문에 집을 나선 민성이^^
나중에 민재랑 시합장으로 출발할려고 하는데,
민재의 모습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다리가 부실한 엄마가 파스 붙인 모습을 늘 보고
자기도 다리도 아프다며 떡하니 파스를 붙이고 외출준비중이더라구요.ㅍㅎㅎ
고슴도치엄마 눈에 민재는 글쓰기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함다.
가끔 글을 읽으면 기발하면서도 재밌을 때가 많아요.
일기장은 특히나 더 그런 내용들이 많은 편이죠.
허나 일기장은 민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비밀로 하고
독서록을 몇개 사진속에 담아봤슴다.
책읽고 후딱 단시간에 독서록 1장을 씁니다.ㅎㅎ
꽉차게 자기의 생각을 써 놓은 걸 보면 참 기특합니다.ㅎㅎ
얼마전 민재 안과 정기검진이 있었슴다.
안경을 잘 안쓸려고 하는데
일기장에 자기의 3가지 소원중 하나는
"안경을 벗고 들판을 맘껏 달리고 싶다"라고 써놓은 글귀를 보고
안써도 조금 이해해 줄려고 했는데...
안경을 자꾸 안쓰다 보니 수술 안한 잘 보이던 눈까지 나빠져서
안경을 다시 맞췄슴다.
무심코 민재의 안경을 들여다 보고 어지러워 깜짝 놀랬지요.
수술한 좌측의 안경 돋수를 보니 허걱!
안쓰러운 마음 가득^^
좌, 우 다른 시력으로 이 녀석 안경쓰고
얼마나 어지러울까!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둥 늘 씩씩한 녀석이라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