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6(일)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욤?
이웃님들,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셨어요?
라기는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막내며느리로서 제일 먼저 가서 차례 준비도 하고
맨 마지막까지 있으면서 마무리까지 다 해드리고 왔슴다.
그래서 인지 마음도 편하고 좋네요.
시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늘 걱정이거든요.
그나마 명절때 가서 도와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올해는 바로 위 형님네 조카일도 그렇고
집안 분위기가 좀 그랬네요.
형님네 내외도 못오시고, 숙부님네도 안오시고
다른 명절에 비하면 썰렁했답니다.
디카를 들고 갔겄만 일하느라 사진 달랑 몇장 찍었네요. ㅠㅠ
올해 민성, 민재가 받은 세배돈이랍니다.
아잉! 부럽다.
애미인 전 시아버님과 숙부님께 달랑 2만원 받았는뎅 ㅍㅎㅎ
시댁에서 상경한 금요일 저녁...
민성, 민재가 엄마 고생했다꼬
애미가 좋아하는 임실치즈피자 쏴~~~~었염.ㅎㅎ
어째 보약먹은 기분처럼 힘이 불끈 솟네요.ㅋㅋ
친정가서 엄마 쭈쭈도 먹고 오고 ㅍㅎㅎ
주말엔 민성, 민재 개학준비도 하고
온가족 대청소도 하며 연휴를 마무리 했네욤^^
랑이는 청소기 돌려주고, 민성, 민재는 아빠 구두 닦고 ^^
사진속에 담지는 못했지만 그림봐서는 꽤 흐뭇한 집안 분위기죠?ㅎㅎ
설연휴에 이 애미는 차례음식 준비에 엄청 바빴구만...ㅠㅠ
민성, 민재는 저수지에 가서 얼음썰매도 타고,
나뭇꾼 놀이에, 겨울잠 자는 개구리 잡는다고
이산 저산, 이 개울 저개울 탐험하고 다녔네요.ㅎㅎ
할아버지댁이 시골이라 아이들에겐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민재 일기보고 고생만 하고 개구리를 한마리도 못 잡았다는 걸 알았어요 ㅋㅋ
개구리를 잡을려고 하는 이유는
박지성처럼 개구리먹고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랍니다.ㅍㅎㅎ
민성이에게 방학 마무리 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후다닥 쓰고 나오길래 별 기대를 안하고 살짝 봤는뎅
나름 바쁜 겨울방학이었지만 끈기도 배우고 한듯 싶어요.ㅎㅎ
이제 이 일기장을 몰래 엿보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애들방 청소하다가 우연히 쳐다본 롤스크린
둘째녀석 민재 돌때 찍은 사진인데 참 많이 컸네요.
내년 이맘땐 또 어떤 모습으로 자라있을지 기대됩니다.ㅎㅎㅎ
이웃님들, 설연휴 잘 보내셨어요?
날씨도 제법 풀리고
왠지 기분 좋은 일들만 일어 날것 같은 예감입니다.
2011년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