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6(토) 울집 소박한 발코니 정원의 봄맞이^^
대한축구협회리그와 MBC꿈나무축구리그중
MBC꿈나무축구리그가 먼저 시작되어
민성인 오늘 출사표를 던지고
부여로 향했습니다.
라기네는 응원차 내일 아침 일찍 부여로
고고 씽~~~할 예정임다.
체감온도는 아직도 겨울이지만,
발코니의 햇살은 이미 마음속에 봄을 맞이하게 합니다.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쥔장에게
나른한 오후의 햇살은 자꾸 마음의 동요를 불러옵니다.
그리하야 겨울내 방치한 저희집 소박한 정원에 봄맞이를 했슴당.
화분을 정리하고 픈 마음에
겨울내 물도 주지 않고 초록이에 대한 애정을 무시했건만...
쥔장에게 충실한 녀석들은 역시나 비웃기라도 하듯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듯 ㅎㅎ 보여요.
다육이들은 여전히 건강하게 ^^
겨울내 지쳐있는 녀석들 편하게 쉬게 해주궁 ㅠㅠ
새로운 넘들 입양해서 심어주고^^
쥔장이 직접 분갈이 하고
정성으로 키운 초록이들이랍니다. ㅎㅎㅎ
울집 사람이 아닌 유일한 생명체 열대어 '구피'도
새끼 잘 낳고 잘 자라고 있어 예쁘네요^^
구피는 난태생어라 알을 낳지 않고,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 거 알고 계시죠?ㅎㅎ
정리하고 물을 주고 나니
바라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가 제 입가에 번집니다.
라기네 소박한 정원을 카메라에 담고서
라기의 눈속에 담아진 울집 부자를 위해
간단한 간식을 제공했슴다.
매운 걸 못 먹는 민재를 위해
반은 민재꺼, 반은 우리 부부꺼로 ㅋㅋ
(민재 요녀석 이 애미의 마음을 알려나 몰러용 ㅋㅋ)
형아 없는 사이 엄마, 아빠 사랑 독차지 하며
마법사 놀이에 푹 빠져 있는 민재와
그리고 사랑하는 랑이와
라기네는 산책 갑니다.
이웃님들, 모두 주말 해피하게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