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4(수) 추석후의 소박한 밥상^^
이웃님들,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셨어요?
해바라기네는 시댁에 잘 다녀왔답니다.
종가집이라 늘상 명절이면
시끌벅적하고 일이 많지만
그래둥 이제 단련이 되서리 ㅋㅋ
막내며느리 역할 잘하궁 컴백홈했슴당 ㅎㅎ
민성, 민재도 조상묘 벌초 다니면서
성묘도 잘하궁
차례도 잘 지내궁 신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왔네요.
시댁과 친정을 다녀오면
늘 울집 냉장고는 가득 찹니다.
아마도 고건 양쪽어머님의 사랑이 가득 담겨지기 때문이지 않을 까 싶어요.
명절이면 음식에 질려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지만
그래둥 운전하느라 수고한 신랑과
할아버지, 할머니께 효도 듬뿍하고온 민성, 민재를 위해
바리바리 싸온 유기농 재료들로 아침상을 차렸습니다.ㅎㅎ
자식들 주시겠다는 마음 하나로
소일로 1년 농사를 지은 갖은 야채들로 차린 밥상입니다.
소박해도 넘 맛있고 건강이 느껴지는 재료들이죠 ㅎㅎ
온가족을 위한 잡곡밥
민성인 특히 보리밥을 억수로 좋아합니다.
시댁 청송에선 차례상에 꼭 상어고기를 올리죠.
이 상어고기 또한 민성이가 억수로 좋아하는 거랍니다.ㅋㅋ
더불어 이웃이 건네준 맛있는 갓김치와 알타리
ㅋㅋ 맛 쥑입니다~~욤
후식은 시어머님표 식혜(요거또한 민성이가 억수로 좋아한답니다 ㅋㅋ)와
숙부님이 잊지않고 챙겨주신 맛있는 청송사과로
간식은 시부모님표 땅콩으로
호두는 아직 이르더라구요.
햇호두 넘 맛있는뎅 ㅠㅠ
친정어머니가 챙겨주신
매실액기스와 복분자 그리고 생선...
굳이 좋은 음식, 화려한 음식이 아닐지라도
주는이의 정성이 가득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소박한 밥상이라면 이세상 무엇보다 더 값지고,
건강의 원천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갠적인 생각입니다.
잘먹고 잘 사는 법...
특별하지 않는 거 같아요.
뭐든 행복한 마음으로 먹고
즐겁게 생활하는거 고거 아닐까요! ㅎㅎㅎ
민성이 축구한다꼬 신경 써서 잘 먹이라는 시어머님의 당부로
사골 사서 끓여 놓으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ㅎㅎ
민성이는 뭐든 골고루 다 잘먹어서 넘 좋은 거 같아요 ㅎㅎ
시댁, 친정 다 다녀와서
수요일은 랑이 회사도 휴무고
민성, 민재도 재량휴업일이라
가볍게 몸풀러 체육공원에서 놀았어요.
축구도 하고 베드민턴도 치고^^
이웃님들 모두 해피한 추석 보내셨죠?
해바라기가 요즘 일이 쪼금 있어서 바쁘네요.ㅋㅋ
쉬엄 쉬엄 마실 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