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3(수) 연휴가 길어 넘 좋았던 올 추석^^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넘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서 좋았던거 같아요.
이웃님들도 잘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ㅎㅎ
추석전 민성, 민재 이발도 하고
친척들 선물도 사고 
토요일 오전 장봐서 부친게도 몇가지 해서
큰형님네로 고고씽 했슴다.
맛난 것도 먹고 올만에 가족들 모여서 담소도 나누궁 넘 좋았네요. ㅎㅎ
큰형님네서 추석을 지내고 
청송으로 향했습니다.
작년 12월에 하늘나라로 가신 시부모님 산소 벌초도 하고
추석이라 당신들이 그립기도 하고 해서리...
이번 추석에 제 전용 애마 길들이기 지대루 했네요 ㅎㅎ
바로 위 형님네 가족과 즐거운 마음으로
벌초를 했습니다.
민성, 민재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땀좀 흘렸지요.
벌초하고 인사드리고 쉬고 있는데
잠자리 2마리가 각각 앉아서 넘 신기했어요.
청송에서 하루밤을 자고 
숙부님이 챙겨주신 과일이며 한가득 싣고
상경했슴당. 곧바로 친정으로 고고씽~
역시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최고예욤 ㅎㅎ
반찬도 많구만 엄마는 사위 대접이 소홀하다며 ㅋㅋ
아낌없이 주고픈 것이 엄마의 마음인가 봅니다 ㅎㅎ
추석이 지난후 라기네 밥상은
감사합니다. 넘 잘 먹었습니다.
입안이 행복했습니다 ㅎㅎ
연휴가 길어 넘 좋은 추석
딸노릇 하는 민재와 기대 되는
하루 하루,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학교 재량휴업일이라 10월 3일까지 연휴
그래서 10월 2일엔 온가족 낚시를 갔어요.
인사 드릴 곳도 있고 병문안 갈곳도 있는데
민성이의 협박에 못이겨 ㅋㅋ
온가족 올만에 낚시를 갔습니다.
되도록이면 가까운 곳으로 ㅎㅎ
시흥에 있는 금이저수지입니다.
3칸짜리 이상 긴대로 하면 잉어나 향어도 잡히고
저희는 붕어를 잡았네요 ㅎㅎ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도 가끔 솔솔 불어주고 ㅎㅎ
먹거리는 집에서 준비해간 것들로
점심은 삼겹살과 송이버섯으로
저녁은 라면으로 ㅎㅎ
재미 붙여 하느라고 밤 9시까지 달보고 하고 왔네요 ㅎㅎ
총 35마리 정도 잡았고
붕어가 작아서 손맛은 그닥 보질 못했지만
심심하지는 않아서 좋았네요 ㅎㅎ
민성이는 거의 20마리 정도 잡은 거 같아요.
잡은 물고기는 다 방생 해주고 귀가했슴당 ㅎㅎ
다음 날은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으로 ㅋㅋ
가을엔 역시 들꽃과 갈대가 최고니깐요 ㅎㅎ
공원으로 향하는 길
안산국제항공전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작년에 가봐서 민성, 민재의 호기심은 그닥
그래서 공원에서 에어쇼만 구경했슴다 ㅎㅎ
가을이라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기냥 걷는 것 만으로도 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슴다.
물론 습지생물에 관심이 많은 민성, 민재 때문에
더불어 학습 효과까지 있던 곳이었네여 ㅎㅎ
산책을 마치고 배에서 신호가 와서리
근처 오이도로 향했습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2층집에 자리를 잡고
갓바위코스로다 ㅋㅋ
새우구이와 조개찜을 먹었지요 ㅎㅎ
민성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넘 맛있게 먹더라구요 ㅎㅎ
배가 너무 불러서리 ㅋㅋ
방조제에서 산책을 했슴다.
낙조까지 감상하고 넘 좋았네요.
그동안 방학이면 여름경기에
주말마다 경기 하느라
제대로 여행 한번 못하고
지쳐있던 온가족에게
정말 이번 추석은 휴식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쉬고
바람도 쏘이고
좋은 이들도 만나고
이또한 누릴 수 있는 것이 건강하기 때문이겠죠!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이웃님들, 추석 잘 보내셨죠?
내일 마실 갈께요.
한가위처럼 풍성한 하루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