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울가족 캠핑이야기

2013.08.05(월) 3박 4일 영월 김삿갓캠핑장에서...

해~바라기 2013. 8.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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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다들 휴가는 다녀오셨어요?

저희 가족 올여름 휴가는 신랑이 바빠서 주말끼고

가볍게 3박 4일 캠핑을 하기로 했슴다.  고고씽

다행히 운동하는 민성이까지 2주 휴가라

다른 해 다른 때와 달리 여유 있어 좋았네요.

 

첨부이미지   영월에 도착해 김삿갓계곡 근처에

송어양식장에서 맛점을 했어요.

민성이가 워낙 송어회를 좋아하거든요.

송어회와 송어튀김을 먹었는대

연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싱싱한 송어회를 콩가루와 야채와 들기름을 넣고 그위에

초장을 얹어 슥슥 비벼먹음 완죤 별미에요. ㅎㅎ

 

 

 

 

 

 

 

 

 

 

첨부이미지    저희 가족 여름휴가겸 캠핑지는

강원도 영월 김삿갓계곡 상류에 위치한

'김삿갓캠핑장'입니다.

 

 

토닥토닥  이곳 편의시설이 그닥 좋은 조건이 아니라서

원래는 영월남강캠핑장을 예약 할려고 했는대

역시 발빠른 캠퍼들의 부지런함은 따를 수가 없는거 같아요.

선착순 빼고는 영월 계곡쪽 캠핑장은 거의 예약이 끝난거 같아요.

이곳 김삿갓캠핑장은 계곡접근이 용이하고

그늘이 많아서 그나마 괜찮을 거 같아 예약 했슴다.

저희는 제 2캠핑장 9번 사이트를 배정 받았네요.

제 2캠핑장은 맨땅이고 나무그늘이라 좋은대

편의시설이 멀고 그나마 있는 수도도 1곳이라 좀 불편하더라구요.

다만 주차장도 가깝고 계곡이 바로 밑이라 ㅎㅎ

 

 

 

 

 

 

 

오키 울가족이 3박 4일 노숙할

제 2캠핑장 9번사이트임다.

남자 셋 의논하며 텐트를 쳤슴다 ㅎㅎ

이번엔 타프를 쳐서 플라이는 비올 걸 대비해

걍 이너텐트위에 얹어 놓은 정도로만 했어요.

 

 

 

 

 

 

 

우하하텐트치며 흘린 땀

앞 계곡에서 물고기 잡고

물놀이 하며 해결 ㅎㅎㅎ

 

 

 

 

 

 

 

 

 

 

 

 

 

 

 

 

 

 

 

 

앗싸  적당히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 낚시를 하기로 하고

맛난 저녁을 해먹었슴다.

준비해간 꼬기들로 참숲을 얹은 화로에 노릇노릇 구워 ㅎㅎ

 

 

 

 

 

 

샤방  저녁엔 물소리와 메미소리

아침엔 새소리 들으며 1박을 했슴다.

간단하게 김치찌게로 아침을 먹고 정리를 대충 한후 장보러

 

 

 

 

캠핑장에서 먹는 숭늉은 더 맛있는거 같아요.ㅋㅋㅋ

다음날 원주에 사시는 형님네가 놀러 오신다고 해서

간단히 장도 보고 막간을 이용해 가까운 김삿갓 유적지 다녀왔어요.

얼마나 덥던지 ㅠㅠ

 

 

 

 

 

 

 

 

 

 

 

 

 

 

 

  후다닥 캠핑장으로 와서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을 생각에

밥과 닭볶음을 했슴다.

그런대 형님네가 고기를 잔뜩 사오셔서 대낮부터 고기를 ㅋㅋ

꼼꼼하신 울 형님네 이런 저런 장비를 다 준비 해 오셔서 넘 좋았네요 ㅎㅎ

 

 

 

 

 

   밥먹고 보트도 타고 견지낚시도 하고

아주 신나는 오후를 보냈네요.

물이 어찌나 션하던지 ㅎㅎ

 

 

 

 

 

 

 

 

 

 

 

 

 

 

 

 

 

 

 

 

 

 

 

 

 

 

 

 

꺅형님네가 강원도 찰옥수수까지 사오셔서

직접 삶아주시공 ㅎㅎ

과일이랑 간식으로 먹은 후 또 션하게 물놀이를 했네요 ㅎㅎ

 

 

 

 

첨부이미지   저녁식사후 형님네는 다시 원주로 가시고

저희는 이틀째 밥을 지냈습니다.

라이트 켜놓고 편한 의자에 앉아 간식 먹으며

새소리 들으며 이야기 하는대 너무 좋더라구요.

요거이 캠핑의 묘미이지 싶어요 ㅎㅎ

 

다음날은 간단하게 된장찌게를 끓여 먹었습니다. 

 

헐

이번 휴가는 무조건 계획 없이 쉬기로 해서

관광은 안할려고 했는데

고씨동굴은 함 가보고 싶어 갔지요.

그런대 덥기도 덥고 사람도 얼마나 많던지

입장대기 시간만 2시간이 넘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한체 포기하고

걍 시원한 칡냉면 흡입후

한반도 지형으로 가기로 했슴다.

 

 

 

 

 

 

첨부이미지  이곳도 역시 사람 장난 아니네요.

비가 와서 가는 길도 미끄럽고

그런대... 막상 도착하니 넘 신기한거 있죠 ㅎㅎ

 

 

 

 

 

 

 

 

 

 

 

 

 

 

 

 

 

 

 

 

 

부글부글하두 더워서 내려오자 마자

팥빙수와 시원한 냉커피 한자 마시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네요.

더운 여름엔 역시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ㅎㅎ

오후에 놀면서 저희집 남자 셋이 쌓은 돌탑이 보이네요 ㅎㅎ

 

 

 

토닥토닥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 하며

잠자리에 들었던거 같아요.

다음날 남은 음식 다 차려서 아침을 먹고

다행히 햇볕이 쩅쩅해서

계곡에 텐트도 말리고 장비들 뽀숑뽀숑 말렸네요.

전날 가신 분들은 빗속에서 짐을 챙기느라

아마도 집에 가서 뒷정리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거 같아요.

저흰 정말 다행이었죠 ㅎㅎ

 

 

 

 

 

 

 

고고씽  간식으로 컵라면을 흡입하고 출발~~

비온뒤 맑은 하늘이 너무 이쁘드라구용 ㅎㅎ

올라오는 길 제천에서 열리는 추계중등연맹전

민성이 또래 친구들 경기 관전하고 상경했네요.

 

 

 

  

 

좋은하루   상경 하는 도중 점심겸 저녁으로

이천 쌀밥정식 맛나게 묵고 잘 도착했습니다.

 

3박 4일 캠핑이라

조금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이번 여행은 되도록이면 핸드폰도 자제하고

사진도 많이 안 찍었다고 생각했는대

올리고 보니 사진이 많네요.

 

가끔은 어딜 가더라도

걍 아무 생각없이 편히 쉬다 오는 것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짧지만 보람차고 즐거운 여름 휴가 덕분에

잠시동안 행복할 거 같아요.

그런데... 상경하니 날씨도 변덕이 너무 심하고

오늘은 너무 너무 덥네요.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다시 영월로 가고 파요 물속으로 풍덩 ㅎㅎ

그래둥 참아야 겠죠 ㅎㅎ

 

이웃님들은 휴가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남은 한주 행복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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