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4(토) 신랑과 둘만의 데이트 - 탄도항 바닷길, 제부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부자이기에
패쓰~ 했내요 ㅋㅋ
민재와 민재친구 아.점후
같이 나들이 가자고 꼬셨는대
이 녀석들이 거부해
신랑과 둘이서 드라이브겸 나들이 다녀왔어요.
목적지를 정한건 아니고 걍 무계획으로 ㅎㅎ
서해쪽으로 가다 적당한 곳에서 조개구이를 흡입하는 걸로 ㅋㅋ
가는길 군밤 한봉지 사들고 ㅎㅎ
소래포구와 오이도 시화호를 지나
탄도항에 발길을 멈췄어요.
물때가 잘 맞아 탄도항 바닷길을 산책해서 누에섬까지~
바람도 차갑지 않고
역광이지만 배경도 너무 운치있고
하늘도 너무 예뻐
주책스럽지만 핸드폰을 계속 눌렀답니다 ㅎㅎ
셀카봉을 들고 갈까 하다 기냥 갔는대 넘 아쉽더라구요.
핸폰으로 타이머 이용해 울부부 셀카 성공 ㅎㅎ
탄도항을 지나 전곡항에 이르렀는대
요트 대회 철이 아니라 휑~~하내요.
그래~써 방향을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가고 싶어도 못가는 제부도 ㅎㅎ
운좋게 물때 시간이 다음날까지 잘 맞아
아주 여유있게 제부도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녀간지 너무 오래되긴 했지만 이랬던 제부도 등대가
선착장이 요렇게 많이 변했내요.
선착장 등대에서 한참동안 바람을 쏘이고
제부도 바닷가 주변 현정이네 횟집에서
맛있는 조개구이를 흡입했어요.
1인 2만원의 조개구이 세트인대
종류도 다양하고 재료도 싱싱해서 좋더라구요.
완죤 강추입니다 ㅎㅎ
양도 적당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민재는 별로 안좋아 하는대
민성인 조개구이를 엄청 좋아해서
숙소에 있을 녀석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애미인지라 ㅎㅎ
날씨도 너무 포근하고
바다바람도 향긋하고
볼거리, 먹거리가 좋아
녀석들 데려오지 못한게 많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민성, 민재가 아닌 신랑과 단둘이 보낼 시간이 많아 질거 같아요.
이래서 나이가 들면 부부의 공감대와
취미가 잘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그런면에서 걱정을 없을 듯 싶어요 ㅋㅋ
올만에 신랑과 둘만의 데이트
민성, 민재 없어 쪼금 허전하긴 했지만
참 좋았던거 같아요.
종종 이런 데이트 추진해야 겠어요 ㅋㅋ
돌아오는 길 시화호와 오이도 야경이 완죤 쥑였내요 ㅎㅎ
이웃님들, 설연휴 준비로 바쁘시죠?
건강 잘 챙기시고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