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3(금) 민재의 프리day 둘만의 데이트^^
민재가 중딩 입학 한지도 2주가 넘었내요.
초딩때와는 달리
교과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엄숙하고
버스타며 오가는 시간도 생기고
엄청 피곤 해 할거라 걱정 했는대
대견하게도 즐겁게 잘 적응하는거 같아요.
매주 금요일은 방과후 민재의 프리데이로 정했어요.
때론 운동도 하고 때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이번주는 이 애미랑 둘만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답니다.
하교 시간에 맞춰 픽업해 안양 롯데로~
간식으로 모처럼 햄버거도 먹고 ㅎㅎ
중딩 적응기 공감 해주며
민재 이야기 듣는 내내 배꼽 잡았내요 ㅎㅎ
학교에서 실내화를 안 신는 관계로
편한 신발도 사고
안양지하상가 아이 쇼핑도 하고
좋아하는 스냅모자도 착한 가격에 득템하고
서점에 들려 책도 보고
필요한 책도 주문 해 놓고 있는 건 사오고
날씨가 풀려 학교 가디건도 구입하고
둘이 노래방까지 갈려다 체력이 딸려 컴백홈 했어요 ㅋㅋ
모처럼 엄마와의 데이트가 기분 좋은지
협박하지 않아도 폰카에 자주 V 날려 주더라구요 ㅎㅎ
3월 14일 화이트데이
민성이 주말리그 마치고 컴백홈하니
민재가 엄마를 위해 준비한 초콜릿이 ㅎㅎ
민재야 억수로 고맙대이 ㅎㅎ
책상 한켠에 이리 준비해둔 민재의 간식보고 빵~ 터졌내요.
에이스 찍어 먹는다며 레쯔비를 ㅋㅋ
어디서 저리 먹는걸 알았는지
민재땜에 웃어요 ㅎㅎ
주말 잘 쉬고 민성이 숙소에 복귀 시키고 돌아오니
급하게 저녁먹고 다녀오느라 산더미 같이 쌓아둔
설겆이를 이렇게 현란한 손놀림으로 하고 있내요ㅎㅎ
우리 올때쯤 하는 기막힌 타이밍에 ㅍㅎㅎ
살짝 웃기긴 했지만 그래둥 넘 이쁘드라구용 ㅎㅎ
늘 딸처럼 다정하고
코믹하고 엉뚱 발랄한 민재덕에
하루 하루가 참 재밌는거 같아요.
울 민재는 제 삶의 활력소 랍니다 ㅎㅎ
이리 기록해 두면 나중에 웃으며 추억 할 날이 오겠죠!
하루 하루 민재와의 시간이 기대 됩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