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취미(낚시,테니스)

2015.07.25(토) 비오는 날 올만에 밤낚시~

해~바라기 2015. 7.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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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가철이라 도심 도로는 한산하내요.

카스나 페북엔 다들 휴가철 모습들이

억수로 부럽게ㅋㅋ 속속 올라오고 있내요 ㅎㅎ

 

저흰 큰넘 여름 대회가 줄줄이라

특별히 휴가를 정하지 않고

그때 그때 상황껏 움직 일 계획이랍니다.

이웃님들은 좋은 계획 세우고 계시죠?

 

주말이면 숙소에서 나오는 민성군

따로 여행가긴 시간이 부족하고

워낙 이녀석이 낚시를 좋아해서

비가 오고 태풍이 북상중인대도

올만에 밤낚시를 강행 했어요.

 

그동안 가뭄이 심했던 탓에 저수지 수위가 엄청 낮아 졌내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해서

근교로 자주 가는 금이저수지 매점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급하게 아무 준비 없이 갔는대

낚시터에서 먹는 저녁.. 은근 별미내요 ㅎㅎ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았어요.

션한 바람 쏘이니 머리도 맑아지더라구요

머리를 비우니 마음이 채워져 좋았고

뜸한 입질이라도 그만큼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으니

이또한 좋았습니다.

붕어 채비에 자꾸 잉어가 걸리니 낭패였슴다 ㅎ

인생사 바람대로 되면 더 할 나이 없겠지만...

낚시는 조급함을 버려야 함을...

기다림임을...

우리의 인생처럼... 또 배우며 느낍니다.

 

 

 

밤늦게 컴백해 푹자고 다음날 아침으로

민재가 먹고 파하는 김치 볶음밥을 하다

뭔가 부족한 듯 싶어 급 된장장어탕을 끓였어요.

갖은 야채와 마늘 듬뿍, 부추와 함께 끓이니 굿이내요.

결혼전 상상도 못했던...

꼬기도 못 먹던 완죤 비위약한 녀가 였는대...ㅋ

담백하니 맛있다며 잘먹는 3부자 모습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영화를, 쇼핑을 핑게삼아 한끼는 외식을 해줘야

저질체력 줌마 지치지 않기에 ㅋㅋ

낮엔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피자를 ㅎㅎ

그래둥 역시 엄마표 안심스테이크가 최고라는 립서비스에

부족한 솜씨지만 더위와 싸우며

안심스테이크를 해줬더니 잘먹고 복귀했어요 ㅎㅎ

 

 

 

 

 

민성이는 숙소로 복귀하고

민재는 방학이라 푹 쉬고 충전중이내요.

늦잠도 쿨쿨 자고 ㅎㅎ

덕분에 저두 민재랑 뒹글뒹글 ㅋ

 

주말 단비로 아파트 바로옆 예술공원 계곡에

시냇물이 줄줄줄 흐르내요.

늘 하던 산책... 늘 거닐던 산책길인대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어요 ㅎㅎ 

 

 

 

 

 

건강이 최고임을

늘 잊지 않고

지금처럼 손 마주 잡고

같은 마음으로 걸아가는 가족이 됐으면 좋겠어요.

 

자주 가지 못하는 낚시행에~

야밤 산책길에~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한주도 홧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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