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4(토) 석가탄신일에 내게 온 아들의 생일
석가탄신일에 태어난 민성군
해마다 그날은 휴무라
어릴 때부터 함께 보내 주고파
양력 생일이 아닌 음력을 생일을 지냈던거 같아요.
그런대 민성이가 기숙생활을 하면서 그마져도 여의치 않아
주말이면 챙겨주곤 했는대
다행히 올해는 딱 주말 ㅎㅎ
5월 11일 16년전 지가 싼 지 떵 묵꼬
목에 탯줄 3줄 감고
힘겹게 내게 온 선물 ㅎ
백일 땐 첫돌 애마냥 포스 품어 내더니
왜이리 더디게 크는지
덕분에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내요.
양력 생일날
주말리그가 있어 덕분에 아들 보고 넘 감사했내요.
애미만 알아 볼 수 있는 멀리서 몸푸는 아들 발견 ㅋ
축구화 오래 된듯 싶어 새것 선물로 안겨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총무님께 아이들 간식 부탁하고 돌아왔어요.
주말 아침..
음력 생일에 미역국 먹일 수 있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즐겁게 운동하고 보리수에서 생일 맛점 ㅎ
보리수에서 수다도 떨고 ㅋ
즐겁게 보낸후
울 부부는 안양사에 오르고
민성, 민재는 첨으로 형제끼리 1번가로~
형아 생일이라고 라이딩을 취소하고 함께한 민재
기분좋게 쓰라고 카드 한장 넘겨 줬더니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더라구요.
언제 이리들 컸는지 ㅎ
다음 날 모처럼 온가족 극장 나들이
곡성을 볼려다 기대만큼은 아니라고 해서
영화 탐정홍길동을 사라진 마을을~
꼬맹이 여야의 의외의 활약으로 쪼금 지루하지 않았내요.
파스타 좋아하는 애들을 위해 코벤트가든에서 점.저
나오니 비가 오더라구요. 세차게
주말이 빛의 속도로 지나가더라구요.
그래둥 함께 할 수 있음에...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하루 하루, 시간 시간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ㅎㅎ
민성아, 생일 축하해!
결과로 평가 받는 세상이지만
좌충우돌속에서 성실히 그 과정을 걸어가고 있는 아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지금..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 있는거 같아요.
너의 꿈을 응원하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