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4(금) 제 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운동선수들은 방학 때가 더 분주하다
학습권 보장으로 주로 주말리그는 주말에 치뤄주고
방학때 전국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민성인 2월 부상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전반기 왕중왕전을 치르고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한체
추계대회 대비 체력 훈련을 해서 인지
역시나 허벅지랑 피로골절이 말썽이어서
대회 앞두고 킥도 제대로 못차고 대회를 참가했다ㅠㅠ
올해는 참ㅠㅠ 몸이 안 따라준 아들
아들 스스로도 부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같다
하지만 아픔이 있지만 잘 이겨내준 아들
형아들과 동료들이 올해는 해줬으니
노력해 내년엔 아들이 열심히 뛰어주길 희망하며...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되리라 생각해
민성이 모습만 담아본다.
7월 25일 개막식
아들이 후반에 뛸 줄 알았는대
예선전은 토너먼트가 아니고 강팀들이 아니라서
감독님이 배려 해주신 탓에 개막전을 다 뛰었다
몸은 안 따라 주지만
그래둥 역시나 열심히 해준 아들
고맙고 가슴이 찡하다~~
개막전 끝내고
아들 기사 보고 빵 터졌다 ㅋ
예선 3승으로 조 1위로 본선 진출
7월 30일 16강 경기 응원차 영광까지 간김에 완도행~
아빠 하늘나라 가신후 서울 생활 청산하시고
홀로 고향 시골로 가신 엄마보러
아빠도 민성이 운동하는거 참 좋아하시면서 구경도 오셨었는대...
오빠와 친척분들도 전날 내려 와 계셔
도착하니 낚시로 갓 잡은 민어랑 돔 그리고 장어로 탕까지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고 나니
역시 고향 온 기분 팍팍 ㅎ
저녁은 어르신들 모셔 농어 5키로 희생시켜 ㅋ
대접하고 나니 뿌듯하면서도 행복했다.
전날 급체로 날밤 새운 나는ㅠㅠ
모든 음식이 그림의 떡 ㅠㅠㅋ
청송촌넘 울 신랑만 올만에 입이 호강했다 ㅋ
깔끔하고 부지런한 엄마의
여전한 소소한 텃밭 ㅎ
덕분에 호박이며 오이며 가득 담아왔다 ㅎ
하루 푹 자고 엄마가 해준 아침먹고 출발~
8강 경기 응원차 다시 영광으로~
고향.. 생각만 해도 참 설레고 그립던 단어
그곳에서 엄마랑 함께해 너무 행복했던 1박 2일
다음엔 애들과 함께 여유 있게 와서
해수욕도 하고
낚시도 하고 조개도 캐고 그러고 싶다
너무 멀어 자주 오지 못해 아쉽고 아쉽다~
영광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내린다.
바람도 세차고 비도 많이 내려 앞이 보이질 않는다
8강 영등포공고와의 대결
서울권 명문고 팀들 답게 신경전도 장난 아니고
경기도 박빙이다
너무 박빙이라 수비라인을 바꾸지 못한 탓에
아들은 후반 시작하면서 몸만 풀고 경기는 뛰지 못했다
전날 플레이도 괜찮았는대 엄마로선 좀 많이 아쉬움 ㅠㅠ
다행히 동료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탓에 4강 진출
아이들 모습 담아주신 분들께 감사함이~
4강 천안제일고와의 경기는 정말 재밌었다
연장 후반까지~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승리후 결승진출
민성군은 후반과 연장전을 뛰었는대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런지 멍~ 때리고 몸이 무겁다
시간이 지날 수록 풀리긴 했지만 ㅠㅠ
드디어 결승
티비 중계까지 하니 관중도 많고
양팀 학교에서도 응원오고
응원전도 장난아니다
다행히 승리후 우승
민성군은 후반에 들어가 나름 최선을 다했다
다음카페 착한남자의 축구사랑님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아들이 티비에 많이 나와야 하는대
이 애미가 더 많이 나왔다 ㅠㅠ
아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주어진 기회가 아쉬워도
그만큼 더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더 열심히 하길 바라며...
지금은 과정이다
아들 축구 앞날이 어찌 펼쳐질지 모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 할 수 있는 힘을
이 과정속에서 키우길 바라며...
아들 축하하고
수고했다 아들
아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