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4. 5. 8(토)~ 시댁청송에서 강구까지

해~바라기 2006. 8. 20. 13:07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멀리 청송에 다녀왔습니다.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날 무엇보다 우리들이 함께 시간이
그분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마침 동해에서 교직생활을 하시는 넷째 형님네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오셔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은 영덕대게를 먹기로 했습니다.
강구로 향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싸도 울신랑 부모님께 너무 사드리고
싶다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두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강구 해상공원에서 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어두워서 제대로 구경은 못했지만 바닷바람 실컷 쏘이고 왔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들은 사촌들과 어울려 자지도 않고 할아버지집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이불 다 꺼내놓고 난리 났습니다.
그래두 우리 시부모님은 마냥 좋으신지 웃으십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작은것에서 그리 어렵지도 않게 해드릴수도 있는데도
그렇게 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한 맘이 듭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 드려야 하는데, 그냥 가끔 전화 몇통화 하는 제가 죄송스럽습니다.
70이 넘으신 분들을 너무 멀다는 핑게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해
무엇보다 죄송스럽습니다. 허나 아시겠죠 부모님은 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