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4. 7. 4(일) 비온뒤 물놀이

해~바라기 2006. 8. 20. 13:39
장마철인지라
오늘도 단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울집 소박한 발코니 탁자 의자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니 단비에 씻긴 바깥 풍경은
말끔 깔끔합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비가 그쳤습니다.
모처럼 주말을 집에서 실컷 놀았습니다.
저야 물론 울집 3남자 간식 조달하느라
바쁘긴 했지만요.
비가 그쳐 온가족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삼막사 가는길 개울물이 깨끗할 거 같아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제법 비가 와서 인지 개울물 물소리는 조금 소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정겹습니다. 도심속에 들을 수 없는 울림이기에...
주공아파트와 현대홈타운 사이 개울물에서 아이들과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속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물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깊이도 얇고 놀기에 안성마춤이었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마음의 풍요로움과 감각기관의 즐거움을 주듯
우리 인간도 과연 자연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