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4. 8/8(일) 민성민재랑의 여름휴가 - 강구 바닷가에서

해~바라기 2006. 8. 20. 14:26
9일간의 휴가를 다녀오니 우리 가족은 흑인이 다 되었다.
시댁과 친정을 다녀와서 시간이 금방 지나버린 느낌이다.
그리고 이번 휴가는 시댁에 내려갈 때 또는 틈틈이 내가 운전을 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첫날 시댁을 갈때는 고속도로가 막힐까봐
국도를 타고 천천히 7시간을 운전해 갔다. 값진 경험이었다.
시댁에 도착하니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그래서 나도 좋다.
첫날은 식사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부모님과 담소를 즐겼다.
둘째날은 시아버지께서 외출을 하자고 하셔서
옥계계곡을 가기로 했다. 시댁은 주왕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볼거리도 가볼 곳도 많다. 또한 영덕등 1시간 거리에 바닷가도 갈 수 있어 좋다.
휴가철이 조금 지났는데도 인파는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너무 사람이 많아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타고 영덕가기전 강구 꽃게거리를 지나 해안도로가 햇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 햇집 아래 바닷가는 정말 환상이었다. 물밑이 다 보일정도로 맑고 정말 애머랄드빛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수영을 하며 한참을 놀았다.
아빠는 잠수를 해 고동을 많이 잡았다. 민성인 튜브를 타고 놀고 민재는 물이 무섭다며
튜브도 안타고 물속에서도 아주 조용히 놀았다.
신혼여행 갔던 푸켓과도 흡사할 정도로 물이 맑고 너무 좋아 감탄하며
어쩔줄 몰라 하며 물속에서 한참을 놀고 돌아왔다.

우리 아이들 노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