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4. 8/14(토) 여름휴가 - 집으로

해~바라기 2006. 8. 20. 14:47
집에서 휴가 마지막의 휴식을 위해 오늘 완도를 출발했다.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김치도 담그시고 바쁘시다.
1시 30분 고속페리호를 탔다. 차량 40대를 실을 수 있는 배이기에 엄청 크고 빨랐다.
2층 휴게 공간에서 바닷바람 쏘이며 사진도 찍고 놀았다.
오늘 길에 고려청자도요지를 구경할려고 했는데, 피곤했던지 아이들이 자버려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왔다. 청송에서도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올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못갔는데 아쉽다.
목포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였다.
집에 오니 밥을 주지 못하고 가서 연신 걱정이었던 구피 열대어는 큰거 한 마리
새끼 두 세 마리를 빼고는 다들 잘 살아 있었다.
우리집 소박한 정원의 식물들도 잘 견디고 있었다.
짐을 풀고 정리를 대충하니 밤 1시가 다 되었다.
여행의 피로로 깊이 꿈나라를 다녀온거 같다.


배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