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미술,신체놀이

2004. 9/9(목) 어린이를 위한 다섯가지 흙놀이 바투바투에 다녀왔어요.

해~바라기 2006. 8. 20. 15:06
그동안 가고픈 어린이를 위한 다섯가지 흙놀이 바투바투 전시회를 다녀왔다.
민재가 아직 29개월인지라 연령제한에 걸렸었는데, 다행히 24개월이상 관람가가 되어
민성이와 민재랑 셋이서 나들이를 했다. 예약을 하고 보니 재우재하네도 예약되어 함께 다녀왔다.
일인 20,000원인데 단체할인 30% 받고, 사랑티켓을 사용하여
일인 9,000원에 정말 멋지고 재밋는 흙놀이를 하고 왔다.
주차도 문제가 될거 같고 해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마트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공연장은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았다.
매표소 앞에서 멋진 사진좀 찍고 싶었것만 아이들은 협조를 안한다.
그래도 공연 팜플렛앞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너무 사랑스럽다.

공연시작전 신발주머니를 받아 신발을 벗고, 바지도 걷고, 신발주머니를 등에 멘 아이들
마치 옛날 보자기로 책가방을 만들어 멘냥 너무나 귀엽고 우스꽝스런 모습이다.
두줄로 줄을 서서 공연 관람 주의사항등도 듣고 잔뜩 기대에 찬 아이들.. 드디어 입장........

건망증 아즈메 순서는 뒤죽박죽
첫 번째방 진흙과 빛을 이용한 놀이를 했다. 빛을 이용한 형광판에 흙을 칠한후 그림을 그려요.
그리고 손으로 만지고 비비고 굴려서 모양판에 눌러 여러모양을 만들었다.[사진 펌]



두 번째방 만들기를 했다. 민성인 눈사람, 민재는 도깨비방망이, 나는 사자..
만든후 꼬치에 꽂아 흙위에 꽂아 두고 왔다.




세 번째방 흙물로 그림을 그렸다.
물에 흙덩어리를 문질러 흙물감을 만들어 붓으로 그렸다.
민성인 열심인데, 민재는 왕창 물감을 묻혀 난리를 쳤다. 무척이나 재미있어 한다.




네 번째방 흙놀이터에서 놀았다.
동전을 던져 소원도 빌고, 개미굴도 통과하고, 사방치기도 하고, 흙덩어리도 던져봤다.
아이들 손잡고 천사님의 물뿌리게를 피해 도망다니며 잼나게 놀았다.




마지막방 흙인형극을 봤다. 엄마를 생각하는 효심많은 작은 인형 바투를 만났다.

이번공연은 다른공연과 달리 진흙을 밟고 만지고 그리고 던지면서 촉각을 이용한 독특한 흙전시회였다.
흙이라는 자연과 우리 아이들이 친화적으로 놀이를 통해 만났고,
그림을 그리고 만들고 밟고 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 설치놀이였다.
흙을 맘껏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흙놀이터의 생동감은 큰 즐거움이었다.
아쉽다면 시간에 ?겨 다급하게 각방을 밟아야 했다. 시간의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더 잼나게 놀고 경험 할 수 있는 전시회였을거 같다.


- 오늘 입장전 매표소앞에서 촬칵한 아이들 제발 움직이지마..








- 입장전 준비하고 신발주머니를 멘 아이들(민성민재랑, 재우재하랑)
건망증 이 아즈메 때문에 민재는 바지를 벗었다. 여벌의 옷을 준비하지 못했기에..
그래서 오늘 민재의 애칭은 슈퍼맨이었다. 귀여운 녀석..(흰팬티입은 슈퍼맨도 있나!!!!)






- 흙물로 그린 아이들 그림(상-좌우 민성이가 그린 꽃그림, 하-말도 안되는 민재의 하마그림)




- 공연이 끝나고 택시를 타고 남편회사앞에서 남편과 함께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보리밥집에서 밥먹고 토끼 구경에 새구경에 물레방아도 구경했다.



차에서 자고 온 아이들은 좀처럼 꿈나라 여행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일찍 자야 멋진 흙나라 여행을 다시금 떠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