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5. 4/7(목) 뮤지컬 '파랑새'를 봤어요

해~바라기 2006. 8. 20. 23:17
오전엔 민재모임 ‘말달리자’ 모임이 있었답니다.
이사간 신림동으로 가기 위해 민성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10시에 모여
신림동으로 갔지요.
아파트 조경시설이 한눈에 들어오는 넓고 멋진 집으로 갔답니다.
막내가 가장 좋은집에서 사네요.ㅋㅋ

재현이네가 준비한 브로콜리스프에 김밥, 샐러드등등 아주 배불리 먹고
아이들과 놀다 큰애들 올시간이 되어 집으로 왔답니다.

민성이가 오자 집에 가서 씻고 간식을 먹은후
친구 세호와 혜진이와 함께 뉴코아소극장에 뮤지컬을 보러 갔답니다.
민성이 모임이 격주로 하기 때문에 이번주에 모임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곳에서 민영이도 만나 함께 봤지요.
엄마들은 다들 쇼핑가고 저는 민재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대표로
함께 관람을 했답니다.
울민재는 이곳에서 그냥 공짜로 본답니다. 우리 3모자 8,000원에 잘 선택하면
멋진 공연을 볼 수있는 곳이지요.

관람전 앉아서 공연을 기다려요. 세호는 지금 쉬~~~하러 갔어요.ㅋㅋ



세호도 함께


공연은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꾼 꿈을 극으로 엮은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이었답니다.
꿈속에서 요술할머니가 마술모자를 주며 병든 딸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마술뫄의 힘으로 나타난 여러 요정들과
추억의 나라, 밤의 나라, 행복의 나라, 미래의 나라등을 모험하며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뮤지컬 이었답니다.
밤의 나라에서 아이들이 다소 무서워하고,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연극형식의 대화적인 요소가 더 많아
아이들이 다소 지루해 하긴 했답니다.
허나 희망과 행복의 파랑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서 늘 함께 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과연 어느정도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도중 다소 어두운 장면의 극이 많아서 인지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모르는 아이들까지 몇 명을 손을 잡고 봤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아이들만 보게 하고 엄마들이 쇼핑하러 갔는지 모르는 저에게 달려오더라구요.

공연을 보고
기념 사진도 찍었답니다. 어라 아저씨가 이리도 사진을 못 찍나!.ㅋㅋ
세호는 엄마가 없다고, 민재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무섭다고 안찍었답니다.
겁돌이 우리 민재 공연은 잘 보는데 사진 찍는건 무서운가 봅니다.



우리 민성이가 좋아하는 즉석 사진도 찍었답니다.
겁돌이 민재도 함께 찍었으면 좋았을걸..



슈퍼에 들러 혜진이집에서 간단히 저녁먹고 집으로 왔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꿈속에서 멋진 파랑새를 찾아 모험을 떠나
멋진 행복의 나라를 여행 하고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