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미술,신체놀이

2005. 4/9(토) 봄에 피는 꽃을 이용한 어설픈 놀이...

해~바라기 2006. 8. 20. 23:18
낮에 민성이와 민재와 함께 봄꽃을 구경 다녔답니다.

유치원에서 담주 주제가 봄꽃이기도 하고 해서리..
울집 아파트에서 진달래를 발견하곤 너무 좋아하는 민성이



아파트 울타리에 화사하게 개나리가 피었답니다.



비가 약간씩 내리기도 하고 바람이 세게 불어
꽃잎이 잔디위에 떨어져 있어서 그걸 주워왔답니다.
왜냐면 거즈에 싸서 염색을 해볼까 해서..



목련은 아직 피지가 않았네요. 다른 곳은 활짝 피었던데.
다음날 평촌아트홀에서 본 목련..



맛난 저녁을 하고 아빠는 논문을 쓰고
민성이와 민재랑 봄꽃을 이용한 놀이를 했답니다.

먼저, 낮에 주워온 진달래와 개나리를 손수건위에 얹어 숱가락으로 두드려
염색을 해봤어요. 민재가 개나리를 두드리더니 포도색 보라색이 보인다고 난리네요.





다음으로는 민성이 유치원 ‘보여주며 이야기하기’보드도 만들겸
작은 종이에 개나리와 목련을 만들었어요.
고구마를 칼로 모양을 만들어 물감을 찍어 만들었어요.
종이가 작아 불편하긴 해도 금방 하니까 지루하기가 덜한것도 같고
아쉬운듯 아쉬운 듯 하네요.
개나리를 만들었어요.




다음은 목련
방해꾼 민재도 나름대로.. 상을 아주 물감을 잔뜩 뭍여놓고





이렇게 오늘 어설프게 봄꽃을 이용한 놀이를 했네요.



민재가 여기 저기 흘린 물감을 닦고 있는데,
엄마를 도와줄 청소차를 그렸다네요. 기특한 민성이



다소 산만하기도 하고 워낙 활동적이긴 해도
마음 여리고 이해심 많고 엄마, 아빠, 민재를 너무 배려하는
우리 기특한 민성이 때문에 엄마는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