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레고,가베교구놀이

2005. 9/30(금) 민성이의 레고세상-'동물친구들이 성을 지켜요'

해~바라기 2006. 8. 21. 02:00
매주 금요일이면 영어수업이 있는 날인데,
샌님께서 뮤지컬 지도가 있어서 10월 10일까지 수업이 잠정적으로 쉬기로 했어요.
그래서 모처럼 민성이 여친 혜진이가 놀러왔어요.
앞집 재서네도
민성인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일편단심 여친이 왔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남편이 퇴근해서 올때까지 신나게 놀고 갔어요.

남편이 오자 저녁식사를 하고
저는 모처럼 아파트 아즈메들과 심야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늘상 민재탓에 오전에도 영화보기 힘들었는데,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영화보니 넘넘 좋더라구요.
웰컴투 동막골‘을 봤어요. 코믹하면서 가슴 잔잔히 짠하기도 하고
하여간 넘넘 재밋고 감동적인 영화였답니다.
어제에 이어 밤외출을 하니 잠깐 아즈메의 신분이 망각되어 질뻔 하네요.하하

영화를 보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
Bar에서 간단히 목을 축였어요.
술과 수다..비.. 야심한 밤...
이모두 우리 아즈메들을 감성에 젖게 하는 소재였답니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 아이들 다 꿈나라 여행중이더군요.
거실 한켠에 민성이가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 오면 보여준다고 전시해 두었다더군요.

민성이 만든 이번 레고 작품은 ‘동물친구들이 성을 지켜요’랍니다.






다음날 열심히 설명해 주더군요. 성내부와 외부공간에 대해서..

늘상 형아가 만든 옆에서 따라 하는 민재
나름대로 자기 무기를 만들었더라구요.
자기도 이성을 지키겠다고.ㅋㅋ



그날밤 우리 아이들은 아마도 이 마법의 성을 나오기위한
한판 승부를 꿈속에서 펼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