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5.12/25(일) 정말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셨네^^

해~바라기 2006. 8. 21. 03:11




아침 일찍 일어난 민성이
좋아서 호들갑스럽다.
언제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셨지 하면서 말이다.

자고 일어난 머리맡에
산타할아버지가 놓고간 멋진 선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날 걱정하면서 자더니
안도의 한숨을 쉬는 민성일 보니
참 천진난만스럽고 사랑스럽다.

민재를 깨우고 난리났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선물을 뜯어보는 아이들




민성인 자기가 바라는 멋진 팽이를
민재는 원반이 날라가는 멋진 조정 로봇을 받았다.
그런데 민성이가 하는말..
어제 자기네가 엄마, 아빠한테 받은 선물의 포장지라
민재의 선물 포장지라 같다는 거다.
늘상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에 의문을 품고 있는
민성이로서는 참 의심할만 하다.ㅋㅋ

순간 당황했지만,
아마도 산타할아버지는 선물이 많아서
여러 가지 포장지를 썼을걸.
그래서 우연히 같은걸꺼야.
둘러됐다.
아이구 가슴이야.ㅋㅋ

민재받은 선물로 한참을 신나게 놀았다.





띠리링 전화가 왔다.
오빠집에 집결이란다.
아빠도 오셨고, 성탄절이고 하니
올만에 온가족 식사를 하자고 한다.

전날 체해서 토하고 잠 못이룬 민재탓에
멀리 놀러가기도 힘들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올 성탄절은 온가족이 함께라 더 좋을거 같았다.

오빠가 사준 맛난 고기도 먹고,
실컷 놀다
엄마가 해준 저녁도 맛나게 먹고 놀았다.

돌아올 무렵 울집 막내
귀여운 나단이가 왔다.
꼬마 산타가 돼서
어찌나 귀엽던지.



올 성탄절은
몇 달전 하늘나라로 간 새언니의 슬픔을 뒤로한체
온가족이 올만에 웃으면서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쭈~욱
웃음 잃지 말고
행복하게 지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