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수학,과학놀이
2005.12/27(화) 나도 꼬마과학자-모래시계가 아닌 물시계 만들기
해~바라기
2006. 8. 21. 03:12

집이 남향이라 좋은점이 있다.
아침부터 포근하게 들어오는 햇살에
몸이 나른해 질뻔 했다.
민성이 방학이라 외출을 안하니
따뜻한 집에서 하루를 아이들과 놀면서 보냈다.
아이들 식사에 간식 챙기느라
내가 더 살찔것만 같아 걱정이다.
오늘 오후에 아이들과 놀았다.
이번에는 모래시계가 아닌 물시계를 만들었다.
준비물은. 물, 종이컵, 못, 컵 2개, 색소
먼저 모래시계에 설명해줬다.
다행히 아이들이 친구집에 있다며 그림까지 그리며 나에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내가 모래대신 물로 만든 시계를 만들거야 라고 설명해줬다.
먼저
플라스틱컵에 못으로 구멍을 뚫었다.
그런데 구멍이 넘 크게 뚫어진듯 싶다.
다음으론 물이든 컵에 색소를 넣었다.
빈컵위에 구멍을 뚫은 컵을 위에 얹고
그위에 색소물을 부었다.
그런다음 관찰
민성이가 의견을 하나 제시했다.
민재랑 자기랑 번갈아 가면서 색소물을 부어보고
물시계가 다 내려가면 상대방에 뽀뽀를 해주자고 한다.
귀여운 짜슥... 귀여운 게임이다.ㅋㅋ
먼저 민재부터
다음 민성이 이런식으로 반복적으로 놀았다.
뽀뽀를 받은 민재 갑자기 일어나더니
좋아서 난리났다. 아싸~ 하면서
이렇게 시작된 댄스타임이
즐겁게 시작되고 즐겁게 끝났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아이들의 것이란(공연,체험전등)
참 유치한듯 싶다.
아이들의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는
재미에 이 팔불출 아즈메도 같이 유치해 지려 한다.
내일은 어떤 유치한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