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 1/23(월) 7년간 모은 영수증..

해~바라기 2006. 8. 21. 03:48



월요일 아침이다.
민성이가 그동안 한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다.

민재랑 조금 더 자고 일어나서
거실에 나갔는데 할 일이 생겼다.

이거이~~~~



무엇이냐!!!!!!!! 도자기다.^^
울 큰형님이 도예를 하셨는데,
결혼선물로 주셨다.
여기에 영수증을 모우면 좋을거라면서^^

이렇게 해서 모은 영수증이 도자기 가득되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어 정리를 하기로 했다.

꺼내서 이것저것 들여다 보니
참~~ 많다.
7년동안 먹고, 입고 한 것들의 흔적이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지출한 아파트 관리내역서와 영수증



그 외 공과금 그리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 영수증이 가득이다.
다모아서 이렇게 영수증, 공과금영수증 구분을 해서
투명봉투에 넣어서 정리를 했다.
그런데 민재가 함 들어보더니
‘아이구 무거워라’ 하면서 난리다



이 많은 영수증이 이 도자기에서 나왔다.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 벌써 7년이 다되어 간다.
시간이 참 빠르다.
그동안 소중한 민성, 민재도 이세상에 나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한 가정의 일원이 되고,
그동안 이사도 하고 집도 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동안 카드명세서등을 봐도 그렇다.ㅋㅋ



뭘 이리 모으냐고 하겠지만,
민성, 민재 수술 해서 낳고 후유증으로 왕 건망증에
빠진 아즈메. 메모습관과 수집 습관이 생겼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아놓은 것들을 또 어디다 두었는지 모를때가 있으니
이 슬픔을 우짜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