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수학,과학놀이
2006. 1/24(화) 나도 꼬마과학자-초간편 천연염색 놀이하기..
해~바라기
2006. 8. 21. 03:49

어제 저녁 토해서 오늘 민성인 유치원을 안갔다.
그래서 민성인 내가 데리고 집에 있고,
남편이 민재 안과를 다녀왔다.
5분 실밥 푸는데
민재가 어려서 전신마취를 해야 하니
전날 입원해야 한단다. 2/17일 예약을 했다.
이번 실밥만 풀면 정말 한시름 놓을 듯 싶다.
죽도 제법 먹고 열도 안나고 설사도 안해서
장염인 아닌듯 싶었지만,
그래도 장염이면 유치원을 보내면 안되니
병원을 갔다.
목도 조금 붓고 급체를 했다고 한다.
낮에 그리 힘없이 놀던 민성이
전날 야밤에 받은 선물탓에 아주 기분 업됐다.
그래서 오늘 과학실험도 못가고,
종이접기도 안갔는데,
민성이가 과학실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낮에 받아온 재료로 실험을 했다.
오늘 실험은
‘천연염색하기’이다.
예전에 ‘참나무와 도토리’라는 곳에서 민성이와
천연염색 체험을 했는데, 민성이 기억이 잘 안난듯 싶다.
그러더니 실험을 하면서 기억이 나나 보다.
오늘의 준비물.
알코올(촉매제), 치자, 막대기, 비이커, 천
염색이란 무엇이고, 치자와 각종 재료와
오늘 할 실험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먼저 비이커에 알코올을 붓고
치자를 넣고 막대기로 저었다.
마저 저어주세요. 아빠~~
그사이 우리 3모자는 천을 접어서
고무줄로 묶었다.
그런후 치자물에 담궜다.
꺼낸후 알코올이 휘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급한 민성이 입으로 불고 난리다.
민재걸 먼저 풀고 나중에 민성이걸 풀었다.
고무줄 묶은 부위가 염색이 안되어야 하는데,
너무 꽉 묶지를 못해서 아쉽게 많이 표는 안난다.
그래도 염색에 재미난 민성이다.
여기서 알코올은 촉매제 역할을 했다.
아빠에게 보여주러 간다며
민재가 천을 들고간 사이
민성이가 하는말
‘엄마 손에 염색하는거 보여줄께요’ 이런다.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이렇게 손을 꼭 잡으면 손바닥이 빨개져요.
그런후 이렇게 손울 풀고 열을 세면 손이 하얗게 됩니다‘이런다.
너무 기가 막힌다. 웃겨서 혼났다.
민제와 민성이의 마음속에도
이저녁 아름다운 빛깔의 염색이 되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