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 3/5(일) 봄이 온듯 거리가 포근하다.^^

해~바라기 2006. 8. 21. 10:22




아침부터 햇살이 발코니 정원에 가득이다.
정말 봄이 온듯 싶다.
산책을 좋아하는 남편,
그렇지 않아도 몸도 안좋은데,
집에 있으면 더 아프다며,
나를 끌고 나간다. 야속한 남편.ㅋㅋ

안양천을 끼고 산책을 하는데,
날씨가 정말 봄인듯 싶다.
여기저기서 이제 쑥이며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려고 한다.

울집 3부자 달리기도 하고,
맨발로 지압도 하고..
아이들은 괜찮다는데, 울남편만 엄살이다 아프다고..



울집 엄살쟁이 민재 조금 걷더니
다리아프다며 아빠 등뒤에 올라탔다.
민성, 민재 둘이서 코알라라며 아빠한테 달라 붙어서는..



한참을 이렇게 메달려 가도
싫은 내색않고 아이들의 응석을 받아주는 너그러운 남편..
내가 배울점이다.

머리가 지끈지끈, 코가 맹맹이었는데
밖에 나와서 맑은 공기를 쏘여서 그렇지
조금 더 좋아진듯 싶다.
저 뒤에 민재의 포즈는 뭐하는 짓인지!!ㅋㅋ
민재는 연구대상이다.



이렇게 봄이 온듯 포근한
주일 오후,
온가족 기분좋은 산책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