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민재 품앗이/말달리자,신나라
2006. 5/31(수) 민재품앗이 '신나라유치원' 경마공원에서 운동회...
해~바라기
2006. 8. 21. 11:47

오늘은 민재나들이 품앗이 운동회가 있는 날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해서리
최대한 간단하고 엄마들과 스킨쉽을 많이 할 수 있는 걸로
운동회를 기획했는데, 다행이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보람이 있었다.
뭐든 하면 제대로 해볼려고 하는 스탈이라,
진행하면서 소리 꽤나 질렀는데 목이 다행히 아프지 않아서 더 좋다.ㅋㅋ
10시 반쯤 경마공원 마사골 원두막에 집결해
마사골 정원을 간단하게 산책을 했다.
에궁 내 디카가 운동회 진행중 망가져서리 병원을 갔다.
그래서 나들이 엄마들 사진 펌해왔다.ㅋㅋ

11시부터 운동회를 시작했다.
먼저 몸풀기 율동 및 놀이를 했다.
도깨비잡이, 즐겁게 춤을 추다가, 엄마랑 함께 피자놀이를 했다.
아이들 키득거리며 신나서 난리났다.

그럼 다음 게임 시작~~~
첫 번째 게임은 튜브 통과후 사탕집어먹기다.
아이들 밀가루 묻은 얼굴이 넘 웃기고 재밌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해서 2번씩 했다.
그런다음 맛난 점심식사시간~~~~
참새조 조원들이 여러 가지 나물등을 준비해 와서
양푼비빔밥을 해먹었다. 음~~ 맛이 끝내준다.




친구가 찍은 이사진 컨셉은 뭐이야.ㅋㅋ
울남편을 위한 보너스 사진..푸하하하

그런다음 자유시간을 갖고 두 번째 게임을 시작~~
아이들 이어달리기를 했다. 운동회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의외로 넘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기도 하고 사랑스럽다.



다음 게임 엄마랑 다리 끈 묶고 풍선터트리기..
넘 웃기고 잼났다.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엄마들이 아이들 풍선으로 칼도 만들어주고,
하나씩 선물받은 물총으로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으로 좀 의미있는 시간을 계획했다.
종이비행기에 자기 아이들에게 해줄 글을 적고
다른 사람이 수행할 미션을 적은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놀다
하나씩 집어서 해당비행기 친구에게 덕담을 읽어주고
미션을 수행했다.
아이들이 의외로 넘 진지하게 덕담을 잘 듣고
미션도 잼나게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율동을 했다.
'우리집에 왜왔니?'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넘 신나게 뛰어다니고 놀아서 넘 재미있었다.


오늘은 둘째들을 아빠에게 다 맡기고 와서리
훨씬 여유롭고 즐겁게 운동회를 즐겼던거 같다.
여기까지 내가 기획한 운동회가 끝났다.
마지막 미숙이가 조랑말타기를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는데,
오늘 휴무라 아쉬움을 접고 돌아왔다.
다른 친구들은 놀이터에서 아마도 실컷 놀고 왔으리라..
오늘 신나게 운동회를 즐긴 우리 ‘신나라유치원’ 친구들 단체사진
수경선우맘 소화만 빠지고 출석율 짱이었다...

민재와 나는 아파트입구에서 남편과 민성이와 접선후
귀한 한표를 던지고
궁금해서 주말농장을 다녀왔다.
월요일 다녀간 우리 개나리조는 못볼 일이 별로 없고,
바로옆 윤재네 주말농장 갈아 엎고 왔다.
이번주 안에는 오기 힘들다고 해서
상추 왕창, 시금치 왕창 뜯어오고,
토마토 가지치고 지지대 세우고 물 흠뻑 주고 왔다.
그곳에서 민성, 민준이네 만나서
참새조와 코알라조 상추와 칡거리 솎아주고 물주고
사랑채 칼국수 집에서 맛난 삼색해물 칼국수
아주 맛나게 먹고 돌아왔다.
몸은 다소 피곤해도 마음은 넘 행복한 하루였다.
부족한 내가 신나라유치원에 조금의 도움을 주는 운영진이
되어 나 스스로도 조금은 행복했다.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요즘은 통 예전처럼 열정이 생기질 않는다.
다행히 민재 품앗이 하면서 나스스로가 그 게으름을 탈피하려고 하는듯 싶다.
좀더 부지런하고
좀더 활기차게 생활하자 명옥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