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레고,가베교구놀이

2006. 6/15(목) 엄마랑 함께하는 가베놀이-1가베 반복

해~바라기 2006. 8. 21. 11:57




예전엔 그래도 부지런하지는 않았지만,
게으른 엄마는 아니였는데,
이사를 전후로 넘 나태해진 내 생활이 조금은 씁쓸하다.
울남편은 좀 쉬라고 하지만..
사실 요즘 난 내 육아 방식과 주관에 회의를 조금 느꼈다.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냥 애들과 같이 즐기고 행복하게 함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학습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넘 놀린건 아닌지 생각도 들고
하여간 요즘 게으르면서도 생각이 많다.ㅠㅠ

드디어 민재 한글을 시작했다.
지금도 별로 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민성일 넘 늦게 시킨거에 대한 후회도 조금 있고 해서
시작했는데, 그런대로 재미를 느껴서 다행이다.

저녁엔 아이들과 가베를 다시 시작했다.
한번만 더 아이들과 가베를 한후
민성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때는 가베샌님을 불러 해줘야 겠다.

아이들과 예전에 했던 1가베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색깔과 모양, 그리고 회전놀이 했던 것들을 떠올려 봤다.




오늘은 만들기 위주로 해보기로 했다.
먼저 민성이가 만든 ‘사람’이다.



‘칙칙폭폭 기차’



스타킹과 1가베를 이용한 ‘애벌레’만들기




민성이가 생각한 즉석 마임 ‘인간나무와 뱀’이란다.ㅋㅋ



마임의 답례로 엄마의 보너스 ‘배고픈 애벌레’동극이다.ㅋㅋ
민성이가 나몰래 찍은 사진인데, 에궁 ㅠㅠ
넘 모습이 웃기게 나와서 안올릴려고 했는데
남편이 아이들이 보고 좋아한다며 올리라고 해서 올리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색종이와 1가베를 이용해
‘동물만들기’를 했다.

민재와 엄마의 합작품 ‘사자’
흉내만 수준급이다.ㅋㅋ



민성표 ‘코끼리’



엄마표 ‘토끼’



무서운 ‘사자’와 귀여운 ‘토끼’ㅋㅋ



동물을 목에 걸고 이야기세상속으로
제목 ‘코끼리의 생일파티’ 푸하하하
코끼리가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했다.




무서운 사자의 ‘노래선물’과 귀여운 토끼의 ‘오징어선물’이당.ㅋㅋ





셋이서 놀고 있는데, 들어온 남편이 찍어준 무도회 사진이당.ㅋㅋ
민재랑 엄마만 기분 업이다. 부끄부끄^^




이렇게 한바탕 놀고 나니 거실이 난리다.
노는건 좋은데, 왜 치우긴 싫은지.^^



낮잠을 푹 자고 난 민재는 더 놀거리가 없나 지금도 방황하고,
민성인 멋진 꿈나라 여행을 떠났다.
나둥 멋진 꿈나라로 가야 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