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6. 7/11(화) 모처럼 만에 공연관람 뮤지컬 '피아노할머니'
해~바라기
2006. 8. 21. 12:13

매주 화,목요일에 하던 종이접기와 과학수업이
사정상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좀 이때나 놀리자 싶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스케줄을 비웠다.
여태 많이 놀리고 많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화요일에는 공연을 목요일에는 도서관이나 서점을 갈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바쁜 스케줄탓에 얼마만에 공연을 관람했다.
민성이 유치원에서 오자 소극장으로 출발~~~
공연을 관람전 민성, 민재랑 셀카질을.ㅋㅋ
오늘 본 공연은 뮤지컬 ‘피아노 할머니’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상처 많은 한 소녀가
피아노 할머니를 만나 동화를 듣고
할머니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베푸는
아이들에겐 조금 어려운 듯 하긴 했지만, 교육적인 뮤지컬이었다.
공연 관람후 촬칵
민성인 친구들과 약속했다며,
후다닥 집으로 향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고..
오늘도 이성을 잃고 축구를 한 민성이..
민성이랑 뭐를 잠깐 한 사이 민재가 안보인다.
찾아보니 이렇게 식탁의자위에서 자고 있다.
늘상 노는 자리가 잠자리인 민재 넘 웃기다.
민성, 민재가 오늘 약속을 어기고
나를 속상하게 해서 혼이 났다.
아이들 키우기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의 욕심을 버리고 난 그냥
똑똑하지 않아도 되니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늘상 말하는데,
그것마저도 엄마인 나의 욕심일까 싶다.ㅠㅠ
요즘 참 세상이 무섭다.
환경이 그렇게 조금씩 변해 가는거 같다.
그래도 엄마의 마음은 민성이의 이런 미소처럼
늘 환하고 밝게 민성, 민재처럼 살아가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