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울정원, 주말농장

2006. 8/1(화) 잠자리체 들고 주말농장으로 go~ go^^

해~바라기 2006. 8. 21. 12:25




장마뒤 푹푹 찌는 더위다.
이럴땐 방콕이나 물놀이가 딱일거 같다.

더운데도 지칠줄 모르고 노는 아이들탓에 웃는다.



하루종일 방콕하다
오후 늦게 아이들과 나갔다.
얼마전부터 민성이가 계속 잠자리채를 사달라고 해서리
드디어 잠자리체를 문구점에서 사서
주말농장도 갈겸 나섰다.

남편이 미국가니 차를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이럴땐 좋다.

자세는 잠자리는 100마리를 잡을 기세다.ㅋㅋㅋ



장마뒤 주말농장은 쑥대밭이다.
울 개나리조 농장은 얼마전 심은 고구마 빼고는 거의 죽음이다.
맛있게 달려있는 몇 개의 방울토마토만 우리를 반긴다.




나는 대파가 심어진 밭에 잡초를 제거하고
민재는 호미들고 땅파고 놀고
민성인 잠자리 찾아 삼만리다.ㅋㅋ






6시가 넘었는데도 햇볕이 얼마나 따갑던지..
후다닥 끝내고 민재랑 간식 먹는 사이 민성인 여전히 잠자리 찾아 삼만리다.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기란 보통일이 아니였다.
좀 차분히 앉아 있으면 잡기 좋을련만...
그래도 끈질긴 민성이의 잠자리체 협박에 못이겨
잡힌 잠자리... 아이들 특히 민성인 난리났다.
민재는 옆에서 ‘형아 너무 멋지다’라며 박수치고
아이들의 순수함이란. 미소짓게 한다.
이렇게 해서 총 3마리를 잡았다.






돌아오는길 민성, 민재
‘엄마, 오늘 너무 행복해요’하며 웃는 아이들 미소속에서
그 감동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민성, 민재야
엄마도 너희들로 인해 너무 행복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