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10.16(월) 남동생 목사 임직식에 다녀오다.
해~바라기
2006. 10. 17. 22:35
남동생 목사 임직식이 있는 날이었다.
목사님이기에 앞서 항상 챙겨주는 남동생인데,
그래서 나에겐 한 인간인데,
그 험난한 길을 간다고 하니
친정 부모님처럼 감격적이고 즐거워 할 수만은 없는 날이기도 하다.
늘 그냥 평범한 길을 가길 바랬겄만
남동생은 그 가시밭길을 갈려고 한다.
기도 해줄 수 있는 믿음 좋은 누나가 아니라서 인지
그냥 안타깝고 동생의 앞길이 우려반 걱정반이다.
그래도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또한 아니기에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하다.
민재랑 둘이서 신림동으로 향했다.
성림교회에서 임직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사임직도 받고,
권면도 듣고
안수기도도 받고
이제 정말 목회자의 길을 가려나 보다.
오늘의 주인공 남동생..
막내인데도 늘 애늙은이 같은 모습의 동생
앞으로 주어진 믿음의 길 잘 걸어가길 바래본다.
삼촌 축하해요. 민재의 꽃배달 서비스.ㅋㅋ
늘 마음 조리며 막내를 지켜보는 울 아빠, 엄마
이제 칠순이라 건강이 늘 염려된다.
나의 사랑스런 조카 나단이
선지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나단이
성까지 함께 부르면 조나단
아마도 학교가면 이름으로 친구들의 입방아에 오를 가능성 100%다.ㅋㅋ
민재도 잘거 같고 해서리 반바지 입고 편하게 갔더니
치마라도 곱게 차려입고 갈걸 그랬나 보다.
기념으로 가족사진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아,
목회자의 길 아마도 많이 힘들거다.
허나 그길을 잘 감당해 나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