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12.15(금) 못말리는 민재와 대견한 민성이^^

해~바라기 2006. 12. 15. 23:19

 

 

 

울집 아들 둘은 너무나 다르다.

귀엽고 앙증맞고 개구진 녀석과

대견하고 의젓하고 사랑스런 녀석^&^

 

못말리는 민재는 늘상 이렇다.

형아가 하는건 다해야 하고,

청소라도 해야 할때면 은근히 뒤로 물러나 딴짓하고

늘상 로봇세계에 빠져서 지낸다.

늘상 책속에 빠져서 지낸다.

그래둥 왠지 얄밉지 않는 귀여운 녀석^^

 

 

 

 

어제 모처럼 이웃 블로그 마실좀 나갔다 왔더니

울집 거실은 폭풍전야다.ㅠㅠ

 

 

이렇게 둘이서 신나게 놀았는데,

민재는 가위로 종이를 자르고 놀고,

민성인 이것 저것을 만들었다.

 

 

 

같이 치우자고 하는데,

민성인 엄마 힘들다며 이리 청소를 다 해주고

민재는 춤추며 놀고 있다.

 

 

 

청소를 마친후 내가 주방에 있는 사이

민재는 TV보고 놀고,

민성인 혼자서 사인 연습을 했다고 한다.

"사인 연습은 왜 했어?" 라고 물으니

민성이가 하는말 "나중에 멋진 축구선수 될려고 미리 연습했어요".

ㅋㅋㅋ

 

 완성 사인^^

 

 

같이 놀자고 해서

민성이랑 알까기를 하는데

이렇게 심판을 만들어 놓고

자기는 응원을 하겠다고 난리다.

 


 

내이름이 "조명옥"인데...

민재는 자꾸 "저멍억 화이이팅! 저멍억 화이이팅!"  난리다.

 

그리곤 자기랑 놀아달라고

한참 게임중인데 온 바둑알을 다 이 보자기에 담아서

"놀아줘~~~~~~~~" 하면서 앙탈이다.ㅎㅎ

 

 

 

 

이런 반면 민성인

유치원 동생에게 종이접기 선물도 받아오고,

그림도 신나게 그리고,

엄마도 잘 도와주는 멋진 아들놈이다.ㅎㅎ

겨울하면 생각나는 걸 연상해서 그린 그림인데,

자기는 늑대선물을 받고 싶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늑대주인이 되어 늑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험해 보고 싶다고.ㅋㅋㅋ

 

 

 

너무나 다른 울집

못말리는 민재와

대견한 민성이와의 시간들이다^^

이래서 키우는 재미가 다른가 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