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아들 둘은 너무나 다르다.
귀엽고 앙증맞고 개구진 녀석과
대견하고 의젓하고 사랑스런 녀석^&^
못말리는 민재는 늘상 이렇다.
형아가 하는건 다해야 하고,
청소라도 해야 할때면 은근히 뒤로 물러나 딴짓하고
늘상 로봇세계에 빠져서 지낸다.
늘상 책속에 빠져서 지낸다.
그래둥 왠지 얄밉지 않는 귀여운 녀석^^
어제 모처럼 이웃 블로그 마실좀 나갔다 왔더니
울집 거실은 폭풍전야다.ㅠㅠ
이렇게 둘이서 신나게 놀았는데,
민재는 가위로 종이를 자르고 놀고,
민성인 이것 저것을 만들었다.
같이 치우자고 하는데,
민성인 엄마 힘들다며 이리 청소를 다 해주고
민재는 춤추며 놀고 있다.
청소를 마친후 내가 주방에 있는 사이
민재는 TV보고 놀고,
민성인 혼자서 사인 연습을 했다고 한다.
"사인 연습은 왜 했어?" 라고 물으니
민성이가 하는말 "나중에 멋진 축구선수 될려고 미리 연습했어요".
ㅋㅋㅋ
같이 놀자고 해서
민성이랑 알까기를 하는데
이렇게 심판을 만들어 놓고
자기는 응원을 하겠다고 난리다.
내이름이 "조명옥"인데...
민재는 자꾸 "저멍억 화이이팅! 저멍억 화이이팅!" 난리다.
그리곤 자기랑 놀아달라고
한참 게임중인데 온 바둑알을 다 이 보자기에 담아서
"놀아줘~~~~~~~~" 하면서 앙탈이다.ㅎㅎ
이런 반면 민성인
유치원 동생에게 종이접기 선물도 받아오고,
그림도 신나게 그리고,
엄마도 잘 도와주는 멋진 아들놈이다.ㅎㅎ
겨울하면 생각나는 걸 연상해서 그린 그림인데,
자기는 늑대선물을 받고 싶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늑대주인이 되어 늑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험해 보고 싶다고.ㅋㅋㅋ
너무나 다른 울집
못말리는 민재와
대견한 민성이와의 시간들이다^^
이래서 키우는 재미가 다른가 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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