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체험,기타나들이

2007.11.11(일) 한달에 한번 우리들의 아지트 "창문아트센타"

해~바라기 2007. 11. 11. 21:20

 

한달에 한번 우리들의 아지트

"창문아트센타 가는날"

비온 뒤 춥다는 소리에 너무 겁먹었던지

생각보다는 햇살이 너무 따뜻한 하루였어요.

 

 

 

첨부이미지     이번달에는 빠지는 팀들이 있어서

수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 아이들이 기다릴거라며

그냥 오라고 해서 5팀이 창문에서 하루를 보냈네욤^^

 

 

첨부이미지   오전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작품 감상과 작가와의 만남을 갖었어요.

마침 창문에 귀한 손님들이 계셨거든요.

예술위원회 초청으로 세계여러나라의 작가분들이

작품을 만들고 세미나를 열고 있었어요.

 

 

 

 

첨부이미지 갤러리에는 그분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마을을 다니고 그린 마을지도예요.

농촌생활의 잔해물을 마치 화석처럼 꾸몄더라구요.

장갑, 뱀허물, 낡은 것들, 버려진지 오래된 캡 껍질...

 

 

 

농촌 환경오염의 안타까움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으셨나봐요

이 작품에서 이웃님들은 무엇을 느끼시나요?

저두 저 스스로에게 자문해 봤던 작품이네욤.

 

 

 

첨부이미지 작가와의 만남을 갖기 위해

작업실로 향했어요.

늦은 작업으로 아직 열리지 않는 작업실,

우리를 반기며 손수 악기까징 연주해 주신 작가님...

모두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가득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라는 이유가 아이들에게는 더 호기심이었던거 같아요.ㅎㅎ

 

 

 

 

 

 

 

한 작가분이 저 초록색 천막을 보고

느낌대로 벽화를 그리셨는데,

마치 유채꽃이 활짝 핀 봄날 같죠?

 

 

 

 

나무를 깍아 만든 작품도 멋졌어요.

 

 

 

첨부이미지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창문 이곳 저곳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해시계도 살펴보고,

각지에서 수집한 돌도 구경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첨부이미지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엔 나무를 깍고 색칠을 해서

창문에 두고올 작품을 하나 만들었어요.ㅎㅎ

창문의 특징중 하나는 아빠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는거^^

 

 

 

 

 

 

 

 

 

 

 

 

첨부이미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농촌체험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창문은 그냥 창문 자체로 아이들의 놀이터라 너무 좋아요.

넓은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고,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놀잇감들이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특별한 날이 아니여도 그냥 편하고 보람있는 곳이지욤^^

 

 

 

첨부이미지    오늘 우리가 만든 이 작품은

우리가 앞으로 창문을 가지 못할 지라도

이 자리에서 머물며 우리를 기다려 줄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창문의 추억을 떠올리며

찾아 올 날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제 한달이면 창문에서의 우리들의 추억거리 기록이 끝이 나겠지만,

이 조금의 아쉬움이 더 큰 그리움 될 듯 싶기도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