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울정원, 주말농장

2009.09.06(일) 주말농장 이야기-잡초와의 전쟁~

해~바라기 2009. 9. 7. 21:52

 주말엔 민성이 축구 끝나고

한달 넘게 방치한 주말농장 탓에

라기 똥 쒔습니당.ㅍㅎㅎ

늘 가을농사 지대루 함 지어보겠다고 해마다 마음 먹어도

여름의 장마가 지나고 나면 늘 방치하고

그런후 늘 이렇게 잡초와의 전쟁을 치룹니다.ㅠㅠ

 

방치한 울 밭은 완죤 밀림.ㅋㅋ 

첨부이미지  울집 두 아들들은 잠자리 잡으러,

간혹 밭에서 튀어나온 두꺼비 구경하러 이밭 저밭 뛰어다니고

토요일은 라기 혼자 잡초와 사투를 벌였어요.

간신히 풀만 제거.

다음날 주인장 아저씨가 경운기로 갈아주기로 하셔서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첨부이미지    일요일엔 랑이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지요.

갈아 엎어준 밭 고룬후 씨앗을 뿌렸습니다.

배추농사는 정말 힘들어서 절대 아무나 지을 수 없어요.

그래서 김장철 배추 보면 저기에 얼마나 많은 농약과 약을 퍼 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정성이 아니고는 배추는 정말 유기농으로 키우기 힘들다는 것을

주말농장 하면서 더 느꼈답니다.

 

아이들에게 한철이라도 되도록이면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를 먹여 보겠다고

시작한 주말농장 벌써 4년이 되어가는데

해마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가 뿌린 씨앗은 알타리무와 가을 상추, 그리고 시금치, 쑥갓, 얼갈이 배추

 

 

첨부이미지  이렇게 힘들지만 땀 흠뻑 흘리고 섭취한 음식은 달콤합니다.

올만에 전어구이와 회 먹었어요.

지친 피로에 조금의 위안이 됩니당.ㅍㅎㅎ

 

 

 

 

첨부이미지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셨어요.

라기는 이틀동안 너무 열심히 일한 탓에 팔이 느무 아파서

오전에 걍 누워있고

지금도 쪼금 아파요.

그래써~~~~~~~ 마실은 내일 돌려구요.

다들 어찌 지내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