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9(금) 결혼기념일과 귀염둥이 민재의 생일^^

 

 

 

 

주말은 괜시리 마음부터 바빠지네요.

민성이 경기 마치고 오면 집에 와서 세탁기부터 돌리고 ㅋㅋ

일요일도 입소해야 하니 멀리 나들이도 쉽지 않고 ㅠㅠ

그래둥 숙소 생활이 답답할까봐 가까운 곳이라도 주말마다 ㅎㅎ

맑은 공기도 마시고 봄맞이도 하고

 

 

 

 

 

 

 

 

  작년까지만 해도 가족 경조사는 늘 함께 였는데...

올해 부터는 민성이의 빈자리가 많이 아쉽네요.

 3월 27일 라기가 결혼한지 14년이 되었습니다.

 

 

14년전엔 가냘픈 허리였는딩

지금은 튜브를 끼고 사니 ㅠㅠ

날이 날인 만큼 비상금 털어 그동안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수고한

랑이에게 모처럼 선물을 했슴다.

간지나는 알많이 시계루다 ㅋㅋ

신랑, 나중에 당신이 더 많이 벌어다 주면 ㅋㅋ

태그호이어 시계루다 사줄껭 ㅎㅎ

 

 

 

남편도 몰래 선물을 하나 준비했네요.ㅎㅎ

귀에 걸고 코에 걸고, 필요한거 사리다 ㅋㅋㅋ
   고마웡 ^^ ♥

 

 

 

 

저녁은 남편이 미리 예약한  

일본식 숯불구이 전문점 '정'에서 했어요.

맛집 검색해서 예약했다는데

만족도 굿이었슴다.

 

 

 

 

 

 

 

 

 

 

 

 

 

   

 

저희는 코스 B를 선택했습니다.

고기도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해산물도 싱싱해서 넘 좋았어요.

숯불위에 올려진 문어와 전복이 아주 꿈틀 꿈틀 ㅎㅎ

 

맛있게 음식을 먹는데 왜 자꾸 민성이 생각이 나는지 ㅠㅠ

 

그동안 힘겨운 일들도 많았지만

잘 극복하고 무탈하게 14년을 살아온 저희 많이 축하 해주세욤 ㅎㅎ

앞으로도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 볼려구요 ㅎㅎㅎ

 

 

   라기네는 가족 생일 그리고 결혼기념일이

거의 6월안에 몰려 있어요.

3월 29일은 귀염둥이 민재의 생일이었습니다.

늘 결혼기념일과 민재의 생일을 겸해

가족여행을 가곤 했는데...

작년부터 민성이 시합도 있고 해서 그리 못하게 된거 같아요.

민재가 이번에 친구들과 생일을 보내고 싶다고 해서

걍 집에서 생일파티를 해줄려고 했더니

몇해전 집에서 하고 폭탄 맞은 적이 있어서리

걍 밖에서 하고 싶다고 ㅋㅋ

효자네요 ㅎㅎ

 

그래서 가까운 카페에서 생일파티를 했어요.

컴터를 수리 하고 난후 아직 카메라 프로그램을 깔지 못해

사진을 옮기지 못한 관계루다

핸폰으로 몇장 ㅎㅎ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 밥을 먹는데

멸치조림에서 글쎄 민재가 좋아하는 해마를 발견했어요 ㅋㅋ

신기 해 하며 민재가 엄청 좋아했네요^^

 

 

 

   생일파티를 하고 밖에서 친구들과 올만에

신나게 놀았는데 얼마나 즐겁게 놀았던지

집에 들어온 민재는 목이 다 쉬고

며칠 감기로 고생했답니다 ㅎㅎ

적당히 놀것이지!

 

민재의 생일 선물은 민재가 좋아하는 원피스 피규어로

 

 

 

 

민재야,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처럼 밝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생일 축하한다.

 

 

 

컴터도 고장나고 괜시리 바쁘다 보니

밀린 포슷을 이제서야 쓰는데

2주간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때론 즐겁고 행복하고

때론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할 때도 있지만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 시간 시간을 보낼려구요.

아마도 이것이 건강의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이웃님들도  늘 행복하시고

소중한 시간들로 하루 하루 채워 가시길 바래요~~

마실 갈께요.

빈집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